
그런 남 씨가 지난해 여름 동료 유명순 씨와 함께 ‘남혜숙·유명순의 국악세계’를 발표하고 무대에 선 데 이어, 1월21일 창립기념식을 하는 서울소리보존회의 이사장을 맡았다. 서울소리보존회는 김옥심을 비롯한 이소향, 이진홍 등 서울소리 명창들의 소리를 체계적으로 전승·보전하기 위한 사단법인. 서울소리보존회는 작고한 재야 명창들의 음반과 그들의 일대기를 담은 책 등을 출간할 예정이다.
남 씨는 “다시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어색하지만 스승의 뜻을 받들어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