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단체인 동산반야회 김재일(56) 회장은 지난해 12월30일 경기도 모처에서 황우석 서울대 교수 부부와 식사를 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의 중간발표로 황 교수가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다.
“조사위의 발표와 언론의 의혹 제기가 잇따르면서 황 교수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직접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해 황 교수를 만났습니다.”
김 회장은 3시간 넘게 대화를 나눈 뒤 황 교수에 대한 의심을 거둬들였다. ‘논문에서 데이터 조작은 일부 있었지만, 원천기술은 분명히 존재하고 황 교수가 이를 재현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황 교수를 만나고 돌아온 김 회장은 서울대에서 파면될 것으로 보이는 황 교수의 미래가 걱정됐다. 그래서 ‘재현 기회’를 줘야겠다고 결심하고 불교계를 중심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인 법타 스님,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 고준환 경기대 교수(법학) 등이 동참 의사를 나타냈다.
김 회장은 2월6일 ‘황우석 줄기세포 국민연구소’(가칭·이하 국민연구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모금 운동을 위해 대(對)국민 캠페인을 펼칠 계획도 세워놓았다. 설립 준비위원들은 1월 초부터 정례 모임을 가지면서 국민연구소의 구체적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실험실을 구해주는 게 무엇보다도 시급해요. 조만간 적당한 건물을 찾아 나설 계획입니다. 사기꾼으로 몰린 황 교수가 하루빨리 명예를 회복해야 합니다.”
검찰이 황 교수에게 불리한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 어떻게 할 계획이냐고 묻자, 그는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나면 지원을 중단해야겠지만 검찰이 제대로 조사했는지는 반드시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 회장의 바람대로 ‘황우석 줄기세포 국민연구소’가 순항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사위의 발표와 언론의 의혹 제기가 잇따르면서 황 교수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직접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해 황 교수를 만났습니다.”
김 회장은 3시간 넘게 대화를 나눈 뒤 황 교수에 대한 의심을 거둬들였다. ‘논문에서 데이터 조작은 일부 있었지만, 원천기술은 분명히 존재하고 황 교수가 이를 재현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황 교수를 만나고 돌아온 김 회장은 서울대에서 파면될 것으로 보이는 황 교수의 미래가 걱정됐다. 그래서 ‘재현 기회’를 줘야겠다고 결심하고 불교계를 중심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인 법타 스님,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 고준환 경기대 교수(법학) 등이 동참 의사를 나타냈다.
김 회장은 2월6일 ‘황우석 줄기세포 국민연구소’(가칭·이하 국민연구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모금 운동을 위해 대(對)국민 캠페인을 펼칠 계획도 세워놓았다. 설립 준비위원들은 1월 초부터 정례 모임을 가지면서 국민연구소의 구체적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실험실을 구해주는 게 무엇보다도 시급해요. 조만간 적당한 건물을 찾아 나설 계획입니다. 사기꾼으로 몰린 황 교수가 하루빨리 명예를 회복해야 합니다.”
검찰이 황 교수에게 불리한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 어떻게 할 계획이냐고 묻자, 그는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나면 지원을 중단해야겠지만 검찰이 제대로 조사했는지는 반드시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 회장의 바람대로 ‘황우석 줄기세포 국민연구소’가 순항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