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맛 나게… 살맛 나게 해주오”

‘우리쌀 지키기 식량주권수호 국민운동본부’는 9월1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이경해 열사 정신계승,

우리쌀 지키기 식량주권수호 WTO DDA 반대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경해씨는 2003년 9월10일

제5차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가 열리던 멕시코 칸쿤에서 DDA 농산물 협상에 반대하며 자결한 농민운동가.

그러나 쌀 개방을 막겠다는 농민들의 바람은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쌀 시장은 내년부터

거센 개방 물결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한 농민은 “수백명이 농약을 마시고



목을 맬 동안 정부는 농촌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눈시울을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