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터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 반대 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미 대사관과 아파트 신축 자체를 강하게 반대하면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주한 미국대사관은 7월26일 시민단체 면담에서 ‘건설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6·13 지방선거 당시 ‘건축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지난 7월30일에는 “적극적 반대의사가 없다”며 입장 선회를 시사했다. 정부의 수수방관, 시민단체와 미 대사관의 팽팽한 입장 차이, 서울시의 미묘한 움직임 등이 맞물려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 문제는 어떻게 결론날지 알 수 없는 오리무중의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주간동아’는 미 대사관측으로부터 문제의 대사관 건물과 아파트 조감도를 단독 입수했다. 이 조감도의 공개로 ‘덕수궁 인근에 미 대사관과 아파트를 신축하는 것이 과연 타당하냐’는 논란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대다수 건립 반대론자들은 “중요 문화유산인 고궁 옆에 외국 대사관 관련 건물이 들어서는 것 자체가 자존심 훼손”이라는 다분히 감성적 반대에 치우쳐왔다. 아파트 건설의 경우 현행법까지 바꿔주는 문제가 걸려 더욱 반감을 샀다. 이처럼 감성적 논리에 휩싸이다 보니 정작 대사관 직원 숙소용 아파트 건립만 반대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파트와 미 대사관 건물 신축을 모두 반대한다는 것인지 모호한 상황이 이어졌다.
미 대사관측은 “덕수궁 주변엔 이미 고층건물들이 많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기존 건물들이 덕수궁에 주는 영향과, 여기에 더하여 미 대사관 건물·아파트가 새로 건립됐을 때 덕수궁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게 미 대사관측 논리다. 그렇다면 한국의 최대 우방국에 대해 ‘법 개정’ 등 약간의 배려 정도는 용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건립옹호론은 전혀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다.
시민단체 ‘신축 반대’ 연일 시위
사정이 이렇게 된 데는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계획과 관련된 구체적 정보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이유가 컸다. 특히 신축예정 미 대사관·아파트와 덕수궁과의 경관적 조화 여부가 이번 논란의 핵심 사안인데도 ‘시각 정보’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 조감도는 미국측이 만들어 처음 공개하는 덕수궁 부근·미 대사관 건물·아파트의 시각자료인 만큼 ‘일방통행식 찬반 양론’을 논리적이고 도시공학적인 접근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조감도는 미 대사관 직원 숙소용 아파트 그림(사진5) 한 장과, 미 대사관 건물과 아파트가 실제로 건축됐을 때 이들 건물과 덕수궁과의 공간배치를 보여주는 4장의 그림(사진1~4)으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의 경우 8층, 54가구 규모이며 대사관 건물은 15층 규모다. 대사관 건물의 연건평에 대해 서울시는 “미 대사관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되돌려줬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5만여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감도는 정면, 측면, 하늘에서 본 각도 등 4가지 각도에서 미 대사관·아파트와 덕수궁의 공간관계를 조명했다. 미 대사관은 조감도에 나타난 대로 미 대사관·아파트를 건설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이 조감도는 미 대사관·아파트가 덕수궁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실제 건축될지를 미리 판단해 볼 수 있는 단서가 되는 것이다.
우선 미 대사관측은 “두 건물은 주변 경관과 조화되도록 하겠다는 설계자의 의도가 잘 반영됐다”는 시각이다. 미 대사관은 지난 7월4일 대사관 건물과 아파트의 설계를 맡은 미국 건축가 마이클 그레이브스(68)를 서울에 초청해 설명회를 가진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그레이브스씨는 “새로 건축될 대사관과 직원용 아파트는 주변(덕수궁)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구조나 분위기가 주변과 어울리게 할 것이며 덕수궁 쪽으로 갈수록 건물이 낮아짐으로써 덕수궁 전망을 가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동양과 서양 분위기의 조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 대사관·아파트 건설 반대론자들은 조감도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나타냈다. ‘주간동아’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권용우 도시계획센터 대표(성신여대 교수·도시공학 전공)에게 조감도를 보내 평가를 의뢰했다. 권대표는 6·13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공약검증을 위한 TV토론에 패널로 참여했으며, 경실련은 덕수궁 부근 미 대사관·아파트 건립에 반대 입장을 밝혀오고 있다. 권대표는 “설계자 그레이브스씨가 밝힌 의도가 조감도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감도의 사진1에 따르면 미 대사관·아파트는 덕수궁과 조화롭지 않으며 오히려 덕수궁을 압도해, 마치 덕수궁이 미 대사관·아파트의 ‘안마당’으로 전락했다는 느낌”이라고 결론지었다.
다음은 권대표가 제시하는 평가 근거들. △조감도를 보면 미 대사관·아파트가 덕수궁에 바로 인접해 있으면서도 너무 크고 높다. 러시아 대사관 건물도 미 대사관·아파트보다는 덕수궁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러 대사관은 부지 2400평, 연면적 5900평, 12층인데 비해 미 대사관·아파트는 부지 1만평 이상, 15층 규모다. 조감도에 따르면 건물 연면적도 러 대사관보다 훨씬 클 것 같다. △미 대사관 건물의 외형 디자인이 직사각형 구조물을 겹쳐놓은 형태로, 권위를 상징하는 듯하며 위압적이다. 주변과 어울리는 건축재질을 쓴다 하더라도 외형이 더 큰 요소다. △두 건물은 경관 각도상 입주자들이 턱밑에서 덕수궁을 내려다보는 구조다. 시민들에게 시각적·정서적 거부감을 줄 수 있으며, 특히 덕수궁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런 느낌을 가질 소지가 있다.
그레이브스씨나 권대표의 상반된 주장 중 어느 하나를 건축·도시공학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일반화하기엔 아직 이르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조감도는 ‘과연 덕수궁 옆에 미 대사관·아파트를 짓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 이성적으로 여론이 수렴되도록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 대사관 자신감은 어디서?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뒷짐 진 상태며 건교부는 미 대사관을 위해 관련 법규를 고쳐주려다 반대 여론에 부딪히자 없었던 일로 한 상태다. 그러나 정치권과 미 대사관과의 물밑접촉은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대사관 신축과 같은 ‘민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 대사관측이 임기 수개월 남짓의 현 정부보다는 차기 대권에 도전하는 유력 후보측과의 협의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게 정치권 반응. 다만 유력 정당들은 섣불리 입장 표명을 했다가는 반미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으므로 이 문제에 대해선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미 대사관측이 반드시 덕수궁 부근에 미 대사관·아파트를 건립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도 궁금증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주간동아’ 취재 결과, 최근 한 유력 대선후보의 측근은 미 대사관 관계자와 서울 모처에서 만나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미 대사관 관계자는 이 문제가 반미 여론에 부딪힌 것을 우려했다. 대선후보 한 측근이 “미 대사관·아파트 건립을 위한 미 정부 예산은 내년으로 이월 가능하지 않느냐”고 묻자, 미 대사관 관계자는 “가능하다”고 답했다는 것.
대선후보 측근은 기자에게 “덕수궁 부근 부지를 미 대사관측에 제공해 현 세종로의 미 대사관을 이전하도록 한 것은 한국 정부의 조치였다. 지금 와서 ‘무조건 이전은 안 된다’고 하는 것도 문제 아니냐”고 반문했다. “현재 미 대사관이 위치해 있는 곳은 지가(地價)를 정하는 것이 무의미한 국가의 상징적 자리다. 미 대사관이 이전되면 그 자리에서 광화문까지의 지역을 잘 활용할 수 있으므로 한국에 주는 실익도 크다는 것이다. 반미감정에서 벗어나 한국-미 대사관에 모두 이익이 되는 방안을 찾는 노력이 요구된다.”(대선후보 측근)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 논란이 모두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방향으로 결론날 수 있을까.
이러한 가운데 ‘주간동아’는 미 대사관측으로부터 문제의 대사관 건물과 아파트 조감도를 단독 입수했다. 이 조감도의 공개로 ‘덕수궁 인근에 미 대사관과 아파트를 신축하는 것이 과연 타당하냐’는 논란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대다수 건립 반대론자들은 “중요 문화유산인 고궁 옆에 외국 대사관 관련 건물이 들어서는 것 자체가 자존심 훼손”이라는 다분히 감성적 반대에 치우쳐왔다. 아파트 건설의 경우 현행법까지 바꿔주는 문제가 걸려 더욱 반감을 샀다. 이처럼 감성적 논리에 휩싸이다 보니 정작 대사관 직원 숙소용 아파트 건립만 반대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파트와 미 대사관 건물 신축을 모두 반대한다는 것인지 모호한 상황이 이어졌다.
미 대사관측은 “덕수궁 주변엔 이미 고층건물들이 많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기존 건물들이 덕수궁에 주는 영향과, 여기에 더하여 미 대사관 건물·아파트가 새로 건립됐을 때 덕수궁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게 미 대사관측 논리다. 그렇다면 한국의 최대 우방국에 대해 ‘법 개정’ 등 약간의 배려 정도는 용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건립옹호론은 전혀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다.
시민단체 ‘신축 반대’ 연일 시위
사정이 이렇게 된 데는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계획과 관련된 구체적 정보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이유가 컸다. 특히 신축예정 미 대사관·아파트와 덕수궁과의 경관적 조화 여부가 이번 논란의 핵심 사안인데도 ‘시각 정보’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 조감도는 미국측이 만들어 처음 공개하는 덕수궁 부근·미 대사관 건물·아파트의 시각자료인 만큼 ‘일방통행식 찬반 양론’을 논리적이고 도시공학적인 접근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조감도는 미 대사관 직원 숙소용 아파트 그림(사진5) 한 장과, 미 대사관 건물과 아파트가 실제로 건축됐을 때 이들 건물과 덕수궁과의 공간배치를 보여주는 4장의 그림(사진1~4)으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의 경우 8층, 54가구 규모이며 대사관 건물은 15층 규모다. 대사관 건물의 연건평에 대해 서울시는 “미 대사관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되돌려줬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5만여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감도는 정면, 측면, 하늘에서 본 각도 등 4가지 각도에서 미 대사관·아파트와 덕수궁의 공간관계를 조명했다. 미 대사관은 조감도에 나타난 대로 미 대사관·아파트를 건설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이 조감도는 미 대사관·아파트가 덕수궁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실제 건축될지를 미리 판단해 볼 수 있는 단서가 되는 것이다.
우선 미 대사관측은 “두 건물은 주변 경관과 조화되도록 하겠다는 설계자의 의도가 잘 반영됐다”는 시각이다. 미 대사관은 지난 7월4일 대사관 건물과 아파트의 설계를 맡은 미국 건축가 마이클 그레이브스(68)를 서울에 초청해 설명회를 가진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그레이브스씨는 “새로 건축될 대사관과 직원용 아파트는 주변(덕수궁)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구조나 분위기가 주변과 어울리게 할 것이며 덕수궁 쪽으로 갈수록 건물이 낮아짐으로써 덕수궁 전망을 가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동양과 서양 분위기의 조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 대사관·아파트 건설 반대론자들은 조감도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나타냈다. ‘주간동아’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권용우 도시계획센터 대표(성신여대 교수·도시공학 전공)에게 조감도를 보내 평가를 의뢰했다. 권대표는 6·13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공약검증을 위한 TV토론에 패널로 참여했으며, 경실련은 덕수궁 부근 미 대사관·아파트 건립에 반대 입장을 밝혀오고 있다. 권대표는 “설계자 그레이브스씨가 밝힌 의도가 조감도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감도의 사진1에 따르면 미 대사관·아파트는 덕수궁과 조화롭지 않으며 오히려 덕수궁을 압도해, 마치 덕수궁이 미 대사관·아파트의 ‘안마당’으로 전락했다는 느낌”이라고 결론지었다.
다음은 권대표가 제시하는 평가 근거들. △조감도를 보면 미 대사관·아파트가 덕수궁에 바로 인접해 있으면서도 너무 크고 높다. 러시아 대사관 건물도 미 대사관·아파트보다는 덕수궁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러 대사관은 부지 2400평, 연면적 5900평, 12층인데 비해 미 대사관·아파트는 부지 1만평 이상, 15층 규모다. 조감도에 따르면 건물 연면적도 러 대사관보다 훨씬 클 것 같다. △미 대사관 건물의 외형 디자인이 직사각형 구조물을 겹쳐놓은 형태로, 권위를 상징하는 듯하며 위압적이다. 주변과 어울리는 건축재질을 쓴다 하더라도 외형이 더 큰 요소다. △두 건물은 경관 각도상 입주자들이 턱밑에서 덕수궁을 내려다보는 구조다. 시민들에게 시각적·정서적 거부감을 줄 수 있으며, 특히 덕수궁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런 느낌을 가질 소지가 있다.
그레이브스씨나 권대표의 상반된 주장 중 어느 하나를 건축·도시공학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일반화하기엔 아직 이르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조감도는 ‘과연 덕수궁 옆에 미 대사관·아파트를 짓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 이성적으로 여론이 수렴되도록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 대사관 자신감은 어디서?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뒷짐 진 상태며 건교부는 미 대사관을 위해 관련 법규를 고쳐주려다 반대 여론에 부딪히자 없었던 일로 한 상태다. 그러나 정치권과 미 대사관과의 물밑접촉은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대사관 신축과 같은 ‘민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 대사관측이 임기 수개월 남짓의 현 정부보다는 차기 대권에 도전하는 유력 후보측과의 협의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게 정치권 반응. 다만 유력 정당들은 섣불리 입장 표명을 했다가는 반미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으므로 이 문제에 대해선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미 대사관측이 반드시 덕수궁 부근에 미 대사관·아파트를 건립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도 궁금증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주간동아’ 취재 결과, 최근 한 유력 대선후보의 측근은 미 대사관 관계자와 서울 모처에서 만나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미 대사관 관계자는 이 문제가 반미 여론에 부딪힌 것을 우려했다. 대선후보 한 측근이 “미 대사관·아파트 건립을 위한 미 정부 예산은 내년으로 이월 가능하지 않느냐”고 묻자, 미 대사관 관계자는 “가능하다”고 답했다는 것.
대선후보 측근은 기자에게 “덕수궁 부근 부지를 미 대사관측에 제공해 현 세종로의 미 대사관을 이전하도록 한 것은 한국 정부의 조치였다. 지금 와서 ‘무조건 이전은 안 된다’고 하는 것도 문제 아니냐”고 반문했다. “현재 미 대사관이 위치해 있는 곳은 지가(地價)를 정하는 것이 무의미한 국가의 상징적 자리다. 미 대사관이 이전되면 그 자리에서 광화문까지의 지역을 잘 활용할 수 있으므로 한국에 주는 실익도 크다는 것이다. 반미감정에서 벗어나 한국-미 대사관에 모두 이익이 되는 방안을 찾는 노력이 요구된다.”(대선후보 측근)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 논란이 모두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방향으로 결론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