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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번체,간체) 한자 교실⑫

청출어람=나중 난 뿔 우뚝

  • 황미라 (사)한중문자교류협회 기획이사

청출어람=나중 난 뿔 우뚝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순자(荀子)의 권학편(勸學篇· 篇)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배움은 그쳐서는 안 된다(學不可以己). 푸름은 이것을 쪽에서 취하였지만 쪽보다 푸르고(靑出於藍而靑於藍), 얼음은 물이 만들지만 물보다 차다(氷水爲之而寒於水).’

학문(學文· 文)에 뜻을 둔 사람은 끊임없이 발전(發展· 展)과 실력 향상(向上)을 목표(目標·目 )로 노력(努力)해야 하고, 중도에서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사람의 학문은 더욱 깊어지고 순화되어 한 걸음씩 완성에 가까워질 수 있다.

여기서 푸름과 얼음의 비유가 등장한다. 사람은 학문과 마찬가지로 이 두 가지 모두 그 과정을 거듭 쌓음으로써 그 성질(性質·性 )이 더욱 깊어지고 순화돼가는 것이다. 스승에게 배우기는 하지만 그것을 열심히 익히고 행함으로써 스승보다 더 깊고 높은 학문과 덕(德)을 갖게 된다는 말이다. 이 성어는 제자가 스승보다 실력이 더 뛰어남을 비유하는 말로, 우리 속담에는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는 말이 있다.

청출어람=나중 난 뿔 우뚝
교육상담 | 한중상용한자능력검정회 I ☎ 02-1577-9645 I www.hnk.or.kr



주간동아 664호 (p82~82)

황미라 (사)한중문자교류협회 기획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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