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나와서 발랄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성민의 골프 이야기가 재미있다.
원래 이름이 김성택인 그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프로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훈련받은 그는 서일대 사회체육학과를 나와 3급 골프지도자자격증을 땄으며, 한때 실내연습장에서 레슨 교습을 하기도 했다. 1993년 군대 가기 전 프로테스트에 나서기도 했는데, 덕평힐뷰컨트리클럽에서 전반 46타, 후반 36타로 합계 82타를 쳤지만 커트라인에 한 타 모자랐다.
그의 부모는 아들이 프로골프선수가 되기를 원했지만 그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러다 그는 잘생긴 외모로 BYC 속옷 모델을 하면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제대 후 1995년 극단 성좌 19기로 연극판에서 활동하다 2002년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데뷔해 ‘왕꽃 선녀님’ ‘환상의 커플’ 등으로 인기를 끌었고, ‘남자의 자격’으로 떴다.
그 뒤엔 시련도 있었다. 2010년 약물 투약으로 검거되면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그때 삶을 되돌아보면서 시작한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 활동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연예계에 복귀했고, 연이어 ‘더 이상은 못 참아’에 출연했다.
김성민은 골프장에서 연예인 티를 내지 않지만 연예인 이상으로 돋보인다. 한마디로 ‘명랑골프’의 대명사다. 그가 캐디백에 몇 가지 꼭 갖고 다니는 게 있는데, 그중 하나가 담배 2갑과 라이터다. 본인은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담배 피우는 동반자를 위해 준비해 가지고 다닌다. 자신의 사진이 들어 있는 아담한 크기의 ‘사인’ 종이도 필수품이다. 연예인이라고 하면 여기저기서 ‘사인’해달고 하지만 애석하게도 김성민이 누군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얼굴 사진을 인화한 종이를 준비해 다닌다.
요즘 그의 캐디백에 들어 있는 특이한 것은 사진촬영용 은박 빛 반사판(reflector)이다. 잘생긴 연예인이다 보니 옷을 차려입고 나서면 코스에서도 여기저기서 함께 사진 찍자는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 그와 라운드했던 날도 아주머니 서너 팀과 같이 사진을 찍었다. 그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이 반사판을 편다. 그러면 모두 웃음이 빵 터진다. 실제로 사진도 아주 밝고 멋있게 나온다. 일석이조다.
그는 매너도 나무랄 데 없다. 벙커에 공이 들어가면 다른 이의 발자국까지 지워주는 건 몸에 익은 습관이다. 골프지도자 출신이지만 요즘 핸디캡은 10 정도다. 골프의 어떤 점이 좋으냐고 물었더니 예상 밖 답이 돌아왔다.
“골프를 하고 어느 순간 핀을 보면서 걷는 게 아니라 뒤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그랬더니 골프가 더 즐거워졌어요. 한 방향에 몰두하는 것보다 뒤도 돌아보고 주변을 살피는 데서 더 많은 즐거움이 생기더군요.”
앞보다는 뒤를 돌아볼 때 더 즐거운 골프. 김성민식 명랑골프의 핵심은 거기 있었다.
원래 이름이 김성택인 그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프로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훈련받은 그는 서일대 사회체육학과를 나와 3급 골프지도자자격증을 땄으며, 한때 실내연습장에서 레슨 교습을 하기도 했다. 1993년 군대 가기 전 프로테스트에 나서기도 했는데, 덕평힐뷰컨트리클럽에서 전반 46타, 후반 36타로 합계 82타를 쳤지만 커트라인에 한 타 모자랐다.
그의 부모는 아들이 프로골프선수가 되기를 원했지만 그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러다 그는 잘생긴 외모로 BYC 속옷 모델을 하면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제대 후 1995년 극단 성좌 19기로 연극판에서 활동하다 2002년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데뷔해 ‘왕꽃 선녀님’ ‘환상의 커플’ 등으로 인기를 끌었고, ‘남자의 자격’으로 떴다.
그 뒤엔 시련도 있었다. 2010년 약물 투약으로 검거되면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그때 삶을 되돌아보면서 시작한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 활동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연예계에 복귀했고, 연이어 ‘더 이상은 못 참아’에 출연했다.
김성민은 골프장에서 연예인 티를 내지 않지만 연예인 이상으로 돋보인다. 한마디로 ‘명랑골프’의 대명사다. 그가 캐디백에 몇 가지 꼭 갖고 다니는 게 있는데, 그중 하나가 담배 2갑과 라이터다. 본인은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담배 피우는 동반자를 위해 준비해 가지고 다닌다. 자신의 사진이 들어 있는 아담한 크기의 ‘사인’ 종이도 필수품이다. 연예인이라고 하면 여기저기서 ‘사인’해달고 하지만 애석하게도 김성민이 누군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얼굴 사진을 인화한 종이를 준비해 다닌다.
요즘 그의 캐디백에 들어 있는 특이한 것은 사진촬영용 은박 빛 반사판(reflector)이다. 잘생긴 연예인이다 보니 옷을 차려입고 나서면 코스에서도 여기저기서 함께 사진 찍자는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 그와 라운드했던 날도 아주머니 서너 팀과 같이 사진을 찍었다. 그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이 반사판을 편다. 그러면 모두 웃음이 빵 터진다. 실제로 사진도 아주 밝고 멋있게 나온다. 일석이조다.
그는 매너도 나무랄 데 없다. 벙커에 공이 들어가면 다른 이의 발자국까지 지워주는 건 몸에 익은 습관이다. 골프지도자 출신이지만 요즘 핸디캡은 10 정도다. 골프의 어떤 점이 좋으냐고 물었더니 예상 밖 답이 돌아왔다.
“골프를 하고 어느 순간 핀을 보면서 걷는 게 아니라 뒤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그랬더니 골프가 더 즐거워졌어요. 한 방향에 몰두하는 것보다 뒤도 돌아보고 주변을 살피는 데서 더 많은 즐거움이 생기더군요.”
앞보다는 뒤를 돌아볼 때 더 즐거운 골프. 김성민식 명랑골프의 핵심은 거기 있었다.
배우 김성민은 골프장에서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면 즐거움이 커진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