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82

..

[이진스] “애기 안 낳는다는 여친 고민 좀” “아이를 안 낳는 게 디폴트”

커뮤니티 올라올 때마다 화제 저출산 이슈, MZ 기자들의 생각은?

  • 이진수 기자 h2o@donga.com

    입력2023-03-29 15:03:22

  • 글자크기 설정 닫기
    • *편집자 주: 이게 진짜 뉴스! 매주 가장 핫한 사회 이슈를 현장에서 취재한 기자와 후일담을 나누고, 스마트한 분석의 시간을 갖는 코너 ‘이진스’입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출판국 디지털플러스파트 이진수 기자입니다. 오늘도 ‘이게 진짜 뉴스’ 이진스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이 시간만큼은 뉴진스 대신 이진스, 세상 곳곳의 뜨거운 이슈와 함께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애기 안 낳는다는 여친(여자친구) 고민 좀” “여친이 아이를 안 낳는 게 디폴트고 원하면 한 명은 낳는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커뮤니티 ‘블라인드’ 결혼생활 토픽에 얼마 전 올라온 핫 게시글 제목입니다. 결혼을 생각하는 연인 사이에서 아이를 낳을지 말지 고민하는 내용인데요. 주로 여성 쪽에서 아이를 갖고 싶지 않아 해서 결혼을 고민하는 남성들의 게시글로, 댓글도 수십~수백 개씩 달렸습니다. 이 주제가 떠오를 때마다 댓글에서는 어김없이 성별로 나뉘어 싸움이 벌어지곤 합니다.

    3월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만 13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 비중은 50.0%로 집계됐고,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65.3%로 집계됐습니다. 결혼·출산 적령기인 30대에서도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54.7%에 그쳤습니다.



    “너 결혼하고 싶어?” “애 낳고 싶어?” 결혼적령기 직장인이라면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일 겁니다. 확실히 요즘 결혼과 출산에 대한 2030세대의 생각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국의 경우 지금 30대 초반인 1990년대 초반 출생자가 70만 명을 넘는 등 상대적으로 청년 세대의 인구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이들 세대가 출산을 많이 하면 출생아 수 반전의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옵니다.

    오늘은 국내 대표 인구학자인 최슬기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저출산 이슈에 대해 인터뷰한 최진렬 주간동아 기자 그리고 90년대 태어난 기자 세 명(문영훈 여성동아 기자, 이슬아 주간동아 기자, 이경은 여성동아 기자)과 함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MZ세대 기자들이 생각하는 출산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과 결혼, 육아, 출산 이야기,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세요.


    기획 구희언 기자 / 구성·진행 이진수 기자 / 대담 최진렬·문영훈·이슬아·이경은 기자 / 촬영 홍중식·지호영 기자 / 편집 박상민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