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계열사 간 고리 형태의 소유 지배구조. A사는 B사에, B사는 C사에, C사는 다시 A사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재벌 기업주가 이 방식을 통해 적은 지분으로도 모든 회사의 지분을 50% 이상 가진 것처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그룹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대안으로 이 제도의 금지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 광의유동성

2006년 6월 한국은행이 새로 발표한 가장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 민간의 현금과 금융기관의 자산(유동성)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통화지표에 정부와 기업이 발행한 국채, 지방채, 기업어음, 회사채 등의 유동성 금융상품을 더한 것이다. 거시경제변수를 설명하는 데 유효한 지표이며, 금리 및 실질소득에 대한 설명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간동아 561호 (p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