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망론’을 다룬 특집 기사는 비교적 공정한 시각을 견지하려고 노력한 점이 눈에 띈다. ‘문재인 참 좋은데…표를 주는 것은 다른 기라요’라는 부산 르포기사는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고문을 바라보는 부산시민의 두 가지 시각을 잘 드러냈다. ‘北 예상외 연쇄도발 땐 한국 증시 시퍼렇게 질렸다’ 기사는 한국의 주가 등락을 좌우하는 변수로서 북한을 조명했다. 세세한 분석이 돋보이는 기사였다. ‘빼꼼 열렸다, 일본 안방 시장’ 기사는 쉽게 읽히는 내용이다. 대일(對日) 무역 적자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희망적인 분석대로 경기도 풀리길 기대한다.
‘뭐, 8% 인상? 한국 소비자가 봉이냐’ 기사는 외국계 담배회사의 불공정한 가격 인상을 비판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국산 담배가 없는 것도 아니고, 가격 인상을 법으로 규제하는 것도 아닌데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고 몰아세우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 바로잡습니다 >
본지는 2월 10일 발매한 824호 커버스토리 기사에서 김재록 (주)인베스투스글로벌 회장을 ‘금융 브로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김 회장이 “금융질서를 어지럽히는 금융 브로커라고 인정할 만한 증거는 없었다”고 법원 판결을 받은 상황이어서 ‘금융 브로커’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으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