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었던 강원도 숲 아, 걷고 싶다](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10/07/19/201007190500028_1.jpg)
각각의 장소에 얽힌 이야기가 있어 좋았고, 코스를 자세히 소개해 실용적이었다. 아마 많은 독자가 여름휴가 장소를 선택하는 데 참고했을 것이다. 다만 걷기 예찬 기사 외에 걷기나 숲이 왜 좋은지에 대한 전문가의 과학적 해설이 곁들여졌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분위기를 마시는 신인류 코피스족’은 가끔씩 봐왔던 젊은이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었다. 세대 간 격차를 무관심하게 지나치지 말고 서로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고시 3차 면접은 돈 먹는 하마’는 고급 구직시장인 고시생들까지 치열한 경쟁에 노출됐음을 알 수 있었다. 40대 중반인 필자는 기득권 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20, 30대 젊은 세대에게 취업의 문이 활짝 열리길 진심으로 바란다.
가수 MC몽의 군 면제 관련 기사는 치과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행 군 면제 규정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가 고의로 생니를 뽑지 않았기를 바란다. ‘너, 수제 햄버거 아직 모르니’는 햄버거 가격이 1만 원 정도라는 것에 놀랐고, 이미 젊은이들이 즐겨먹고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생활의 변화는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