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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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이승엽 선수 / 하한가 김대업씨

  •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

    입력2002-10-23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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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이승엽 선수 / 하한가 김대업씨


    ▲ 상한가 이승엽 선수

    홈런타자 이승엽의 피날레는 역시 환상적이었다. 이승엽은 소속팀 삼성의 1위 확정 후 열린 기아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전 극적인 결승 홈런을 뽑아내며 2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장타율과 타점, 득점까지 합치면 4관왕을 차지하는 독보적 성과 달성. 게다가 마지막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팬들을 끝까지 초조하게 하다가 막판에 시원한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깔끔하게 마무리했으니 홈런타자 저력을 톡톡히 보여준 셈.

    상한가 이승엽 선수 / 하한가 김대업씨


    ▼ 하한가 김대업씨



    병살 전문 김대업의 피날레는 끝까지 불안하다. 김씨는 자신이 검찰에 제출한 녹취 테이프의 편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못 믿을 사람’으로 전락하자 ‘수사기관 못 믿겠으니 제3국에 가서 테이프 감정하겠다’고 버티기 돌입. 두 달 넘게 ‘병풍(兵風)’ 파동으로 온 나라를 뒤흔들어 놓고서도 결국 용두사미 격이라면 앞으로 대형사건 제보자들을 어떻게 믿으라고. 폭로 전문 김대업씨 연일 메가톤급 폭로로 홈런 날리는 것 같더니 알고 보니 병살타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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