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선구자’에 나오는 일송정(一松亭)은 독립운동의 근거지였습니다. 일송정 성역화 사업으로 남북이 함께 정통 국맥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범민족화합통일운동본부 박영록 총재(80)는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중국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시 외곽 비암산에 있는 작은 정자 일송정 유역을 정비하기 위해 ‘일송정 가는 길 포장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
“그곳에 독립운동기념관 등을 세워 많은 사람들이 선현들의 거룩한 뜻을 기리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북한 역시 독립운동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남북화해의 상징물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박총재는 99년 우연히 일송정에 들렀다가 관리가 허술한 것을 보고 성역화 사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룽징시에서 일송정에 이르는 3km 구간은 비포장도로인데다, 일송정 역시 너무 초라해 이곳을 찾은 이들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현재 일송정 옆에는 선구자 가사가 새겨진 비석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원래 이곳에는 잎이 정자처럼 그늘을 만든 소나무 ‘일송정’이 자라고 있었는데 일제가 뿌리 등에 구멍을 파고 후춧가루를 넣어 고사시켰다고 한다. 이후 복원작업을 했으나 지난해 말 누군가 이 나무를 잘라냈고, 다시 심은 나무는 올해 4월 말라죽었다.
그러나 박총재 등의 노력으로 일송정의 의미는 되살아나고 있다. 도로를 포장하고 무궁화 동산을 만들며, 일송정 옆에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하자는 박총재의 뜻은 모금운동 등을 통해 조금씩 실현돼가고 있는 것. 목표액인 200억원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상태지만 대한양회공업협회에서 시멘트 5만 포를 기증키로 했고, 국민은행 등 여러 단체에서도 기부금을 내놓기로 했다.
38세에 초대 민선 강원도지사를 지냈고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총재는 “일송정을 성역화하고 관광자원화하려는 계획에 룽징시 당국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의 관심을 촉구했다.
범민족화합통일운동본부 박영록 총재(80)는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중국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시 외곽 비암산에 있는 작은 정자 일송정 유역을 정비하기 위해 ‘일송정 가는 길 포장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
“그곳에 독립운동기념관 등을 세워 많은 사람들이 선현들의 거룩한 뜻을 기리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북한 역시 독립운동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남북화해의 상징물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박총재는 99년 우연히 일송정에 들렀다가 관리가 허술한 것을 보고 성역화 사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룽징시에서 일송정에 이르는 3km 구간은 비포장도로인데다, 일송정 역시 너무 초라해 이곳을 찾은 이들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현재 일송정 옆에는 선구자 가사가 새겨진 비석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원래 이곳에는 잎이 정자처럼 그늘을 만든 소나무 ‘일송정’이 자라고 있었는데 일제가 뿌리 등에 구멍을 파고 후춧가루를 넣어 고사시켰다고 한다. 이후 복원작업을 했으나 지난해 말 누군가 이 나무를 잘라냈고, 다시 심은 나무는 올해 4월 말라죽었다.
그러나 박총재 등의 노력으로 일송정의 의미는 되살아나고 있다. 도로를 포장하고 무궁화 동산을 만들며, 일송정 옆에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하자는 박총재의 뜻은 모금운동 등을 통해 조금씩 실현돼가고 있는 것. 목표액인 200억원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상태지만 대한양회공업협회에서 시멘트 5만 포를 기증키로 했고, 국민은행 등 여러 단체에서도 기부금을 내놓기로 했다.
38세에 초대 민선 강원도지사를 지냈고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총재는 “일송정을 성역화하고 관광자원화하려는 계획에 룽징시 당국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의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