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전 아버지가 군 입대 후 첫 휴가를 나와 찍은 사진이다.
언뜻 보기에는 다정한 연인 같지만 사실은 같이 휴가를 나온 아버지 동료가 그럴듯하게 여장을 한 모습이다. 아버지가 여장을 했으면 훨씬 더 어울렸을 것 같은데….
순수하고 여린 모습을 한 아버지가 여장 동료와 연인의 모습으로 사진찍은 것을 보면 내가 모르던 짓궂은 면도 있으셨나 보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결혼 3년째 되던 해 군에 입대하셨다. 사진을 보노라면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3년 간 군대생활을 했을 아버지의 그리움이 느껴진다. 사진 속의 얼굴로 오랫동안 젊고 멋있게 사신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벌써 20여 년이 지났다. 가끔 이 사진을 꺼내볼 때마다 아버지의 멋있고 다정다감한 모습이 생각나고, 어머니와 함께 자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떠오른다.
나의 마음속에 아버지는 청년의 얼굴로 언제까지나 남아 계시다.
언뜻 보기에는 다정한 연인 같지만 사실은 같이 휴가를 나온 아버지 동료가 그럴듯하게 여장을 한 모습이다. 아버지가 여장을 했으면 훨씬 더 어울렸을 것 같은데….
순수하고 여린 모습을 한 아버지가 여장 동료와 연인의 모습으로 사진찍은 것을 보면 내가 모르던 짓궂은 면도 있으셨나 보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결혼 3년째 되던 해 군에 입대하셨다. 사진을 보노라면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3년 간 군대생활을 했을 아버지의 그리움이 느껴진다. 사진 속의 얼굴로 오랫동안 젊고 멋있게 사신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벌써 20여 년이 지났다. 가끔 이 사진을 꺼내볼 때마다 아버지의 멋있고 다정다감한 모습이 생각나고, 어머니와 함께 자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떠오른다.
나의 마음속에 아버지는 청년의 얼굴로 언제까지나 남아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