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로 동시 이용이 가능한 국내 최대의 다국어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1일 선보인 서울시 중구청 문화관광 정보사이트(www.junggu.seoul.kr)가 바로 그것.
이 사이트를 기획하고 완성한 사람은 서울시 중구청 예산정보과 손병희씨(30). 그녀는 지난 3월 중구청의 웹마스터가 되기 위해 6년 동안 근무한 외국인 정보통신업체를 그만뒀다. 딱딱하고 지루한 관공서 홈페이지를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는 사이트로 만들어 보겠다는 당찬 포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구청 홈페이지의 ‘물갈이’작업에 나선 그녀는 우연히 중구 관내의 두산타워와 밀리오레에 들렀다가 외국인이 북적되는 것을 보고 중구청 홈페이지의 ‘다국적화’ 방안을 떠올렸다.
손씨는 외국 관광객 숫자가 많은 4개국 언어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구청 홈페이지를 꾸미기로 하고, 외국인이 자주 찾을 만한 관내 문화유적과 관광명소에 대한 자료 수집에 나섰다. 그리고 주민만의 공간인 구청 행정 홈페이지를 문화관광정보 사이트와 완전히 분리시켰다. 콘텐츠의 내용도 딱딱한 행정용어는 모두 버리고 네티즌들의 취향에 맞도록 바꾸었다. 일부에서는 청와대 사이트도 2개 외국어만 쓰는 데 구청 홈페이지가 굳이 5개 국어 공용사이트여야 할 필요성이 있느냐고 지적한다. 그러나 손씨는 중구에는 서울역을 비롯해 재래시장·두산타워·밀리오레 등 각종 쇼핑몰과 특급호텔들이 집중해 있어 5개 국어도 모자란다고 반박한다. 서울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중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 사이트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앞으로 시각적인 요소를 가미한 3D 시스템을 도입하고, 5개 국어로 e-메일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중구청 홈페이지를 세계적인 관광문화 포털사이트로 키우겠다는 그녀의 ‘야심’은 차돌처럼 단단하고 야무지다.
이 사이트를 기획하고 완성한 사람은 서울시 중구청 예산정보과 손병희씨(30). 그녀는 지난 3월 중구청의 웹마스터가 되기 위해 6년 동안 근무한 외국인 정보통신업체를 그만뒀다. 딱딱하고 지루한 관공서 홈페이지를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는 사이트로 만들어 보겠다는 당찬 포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구청 홈페이지의 ‘물갈이’작업에 나선 그녀는 우연히 중구 관내의 두산타워와 밀리오레에 들렀다가 외국인이 북적되는 것을 보고 중구청 홈페이지의 ‘다국적화’ 방안을 떠올렸다.
손씨는 외국 관광객 숫자가 많은 4개국 언어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구청 홈페이지를 꾸미기로 하고, 외국인이 자주 찾을 만한 관내 문화유적과 관광명소에 대한 자료 수집에 나섰다. 그리고 주민만의 공간인 구청 행정 홈페이지를 문화관광정보 사이트와 완전히 분리시켰다. 콘텐츠의 내용도 딱딱한 행정용어는 모두 버리고 네티즌들의 취향에 맞도록 바꾸었다. 일부에서는 청와대 사이트도 2개 외국어만 쓰는 데 구청 홈페이지가 굳이 5개 국어 공용사이트여야 할 필요성이 있느냐고 지적한다. 그러나 손씨는 중구에는 서울역을 비롯해 재래시장·두산타워·밀리오레 등 각종 쇼핑몰과 특급호텔들이 집중해 있어 5개 국어도 모자란다고 반박한다. 서울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중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 사이트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앞으로 시각적인 요소를 가미한 3D 시스템을 도입하고, 5개 국어로 e-메일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중구청 홈페이지를 세계적인 관광문화 포털사이트로 키우겠다는 그녀의 ‘야심’은 차돌처럼 단단하고 야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