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60만 원 간다”… AI 수혜 메모리 전체로 확산

[오늘의 픽] SK증권 “美 증시 ADR 가시화하면 SK하이닉스 저평가 더욱 부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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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입력2026-02-24 11: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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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뉴스1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뉴스1

    증권가에서 SK하이닉스 주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주 가운데 한국 메모리가 가장 저렴하다는 이유에서다. 세트 교체주기가 결정했던 수요는 이제 AI 시스템 운영 구조에서 비롯되며, 메모리가 AI 시스템에서 성능 제고와 비용 효율화의 직접 변수로 부각된 점이 근거로 거론된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2월 24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6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공급자들의 낮은 재고와 AI 메모리의 구조적 수요, 증설 여력 제한에 따른 가격 협상력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72% 상승한 176조 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3% 상승한 72%로 전망했다.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메모리 산업은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만 적용되던 AI에 용량, 대역 등 다양한 특성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면서 D램과 낸드 전체가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공급 부족은 그 결과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낸드도 이제 AI 메모리”라며 “AI 추론 고도화에 따른 KV캐시(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가 사용자와 대화하면서 얻은 정보를 따로 보관하는 장치) 증가는 메모리 계층화를 요구하고 HBM, D램과 더불어 낸드 역시 추론 상태를 담는 상향 재편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KV캐시 관리를 맡고 있는) 엔비디아의 ICMS(Inference Context Memory Storage·추론 문맥 메모리 저장장치)는 그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메모리 호황이 유동성 확장과 동반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ADR(미국 증권시장에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 미국 주식예탁증서) 형태로 상장하는 방안)이 가시화될 경우 SK 하이닉스의 저평가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밖에 한화투자증권(130만 원), LS증권(145만 원), 하나증권(145만 원), 미래에셋증권(154만 원) 등도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만6000원(4.84%) 오른 99만7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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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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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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