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반은 여자다. 확률대로라면 지구상 모든 것의 절반은 여자가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특히 돈에 있어서 형평은 너무 심하게 깨진다. 세계 유명 부자들을 손꼽아봐도 여자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물론 남자 재산의 절반이 아내의 몫이라고 폭넓게 해석한다면 사정이 다르겠지만, 현실적으로 재산의 법적 소유자는 남자인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서 생기는 궁금증 하나. 왜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돈을 못 벌까?
국제적인 코칭 전문가이자 심리치료 박사인 로이스 P. 프란켈은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했다. 그녀는 ‘왜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소득을 올리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훨씬 많은지’, ‘왜 같은 연령대의 남자들보다 여자들의 소득이 훨씬 낮은지’ 궁금했다. 그리고 답을 찾았는데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당연하다.
“그건 부와 관련해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르게 행동한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남자가 투자를 할 때, 여자는 저축한다 △남자가 필요한 것을 살 때, 여자는 원하는 것을 산다 △남자가 자신을 위해 돈을 쓸 때, 여자는 남을 위해 돈을 쓴다 △남자가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돈을 쓸 때, 여자는 현재를 유지하는 데 돈을 쓴다.
프란켈 박사는 돈과 관련해 여자가 남자보다 뒤처지는 것을 ‘사회가 인정하는 착한 여자가 되려 하기 때문’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착한 여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70가지를 지적했는데 그 실수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여자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것이다. 프란켈 박사는 자신이 지적한 여자의 실수 뒤에 반드시 코칭 팁(Coaching Tips)을 달아놓았다. 되풀이하는 실수를 막기 위한 조언인 셈이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돈과 관련해 어떤 실수를 저지를까? 몇 가지를 살펴보자.
실수 하나. 금전적 행복을 우선시하지 않는다.
여성들은 자동차를 대하듯 금융 활동을 한다. 휘발유가 다 떨어져서 빨간 불이 들어올 때까지 귀중한 자산을 보호할 시간을 내지 않는다. 그러나 휘발유 넣을 시간은 없으면서 세탁물 찾아올 시간, 식료품 쇼핑할 시간은 있다. 그 이유는 그런 일들이 여자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여자들의 사고방식은 종종 자신의 욕구보다 다른 사람의 욕구를 우선시하도록 되어 있다.
프란켈 박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시간을 마련한다 △어떤 식으로 시간을 활용하는지 파악한다 △이기적이 되도록 한다를 꼽았다.
실수 둘. 리스크를 감수하려 들지 않는다.
푸르덴셜증권은 남자와 여자의 투자 방식 간 차이점을 연구한 결과 남자들은 행동형, 여자들은 신중형과 안정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보수적이고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다. 왜냐하면 남자들보다 투자에 대해 배울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투자 걸음마를 시작하라 △투자 교육을 받는다 등이다.
이밖에도 프란켈 박사가 지적한 여자들이 저지르는 실수로는 △순자산을 모르고 있다 △자산관리에 문외한이 된다 △게으른 가장의 책임 회피를 방관한다 △감정적으로 구매한다 △예산을 세우지 않는다 △본인의 명의로 투자하지 않는다 △투자 대신 저축을 한다 △무능력자가 될 상황에 대비하지 않는다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어떤 여자들은 이 책을 읽고 화를 낼지도 모른다. 여자를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란켈 박사도 여자이니 그럴 리는 없다. 그녀는 여자들의 잘못된, 또는 무심한 경제적 습관을 지적하려고 했을 뿐이다. 그러나 제목은 조금 마음에 걸린다. 부자가 되려면 나쁜 여자가 되라는 것인가? 아니면 가난한 여자는 착한 여자라는 것인가?
로이스 P. 프란켈 지음/ 정준희 옮김/ 해냄출판사 펴냄/ 280쪽/ 9000원
국제적인 코칭 전문가이자 심리치료 박사인 로이스 P. 프란켈은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했다. 그녀는 ‘왜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소득을 올리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훨씬 많은지’, ‘왜 같은 연령대의 남자들보다 여자들의 소득이 훨씬 낮은지’ 궁금했다. 그리고 답을 찾았는데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당연하다.
“그건 부와 관련해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르게 행동한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남자가 투자를 할 때, 여자는 저축한다 △남자가 필요한 것을 살 때, 여자는 원하는 것을 산다 △남자가 자신을 위해 돈을 쓸 때, 여자는 남을 위해 돈을 쓴다 △남자가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돈을 쓸 때, 여자는 현재를 유지하는 데 돈을 쓴다.
프란켈 박사는 돈과 관련해 여자가 남자보다 뒤처지는 것을 ‘사회가 인정하는 착한 여자가 되려 하기 때문’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착한 여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70가지를 지적했는데 그 실수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여자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것이다. 프란켈 박사는 자신이 지적한 여자의 실수 뒤에 반드시 코칭 팁(Coaching Tips)을 달아놓았다. 되풀이하는 실수를 막기 위한 조언인 셈이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돈과 관련해 어떤 실수를 저지를까? 몇 가지를 살펴보자.
실수 하나. 금전적 행복을 우선시하지 않는다.
여성들은 자동차를 대하듯 금융 활동을 한다. 휘발유가 다 떨어져서 빨간 불이 들어올 때까지 귀중한 자산을 보호할 시간을 내지 않는다. 그러나 휘발유 넣을 시간은 없으면서 세탁물 찾아올 시간, 식료품 쇼핑할 시간은 있다. 그 이유는 그런 일들이 여자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여자들의 사고방식은 종종 자신의 욕구보다 다른 사람의 욕구를 우선시하도록 되어 있다.
프란켈 박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시간을 마련한다 △어떤 식으로 시간을 활용하는지 파악한다 △이기적이 되도록 한다를 꼽았다.
실수 둘. 리스크를 감수하려 들지 않는다.
푸르덴셜증권은 남자와 여자의 투자 방식 간 차이점을 연구한 결과 남자들은 행동형, 여자들은 신중형과 안정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보수적이고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다. 왜냐하면 남자들보다 투자에 대해 배울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투자 걸음마를 시작하라 △투자 교육을 받는다 등이다.
이밖에도 프란켈 박사가 지적한 여자들이 저지르는 실수로는 △순자산을 모르고 있다 △자산관리에 문외한이 된다 △게으른 가장의 책임 회피를 방관한다 △감정적으로 구매한다 △예산을 세우지 않는다 △본인의 명의로 투자하지 않는다 △투자 대신 저축을 한다 △무능력자가 될 상황에 대비하지 않는다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어떤 여자들은 이 책을 읽고 화를 낼지도 모른다. 여자를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란켈 박사도 여자이니 그럴 리는 없다. 그녀는 여자들의 잘못된, 또는 무심한 경제적 습관을 지적하려고 했을 뿐이다. 그러나 제목은 조금 마음에 걸린다. 부자가 되려면 나쁜 여자가 되라는 것인가? 아니면 가난한 여자는 착한 여자라는 것인가?
로이스 P. 프란켈 지음/ 정준희 옮김/ 해냄출판사 펴냄/ 280쪽/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