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창혁 9단의 국내 무대 컴백보다 더 놀라운 것은 최근 이창호 9단의 눈에 띄는 패점이다. ‘번기(番棋) 불패’로 통하는 그가 5번기에서 영봉당한 것은 1989년과 93년, 스승 조훈현 9단에게 진 이후 세 번째다. 유창혁 9단에게 타이틀전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98년 말 배달왕기전에서 3대 2로 패한 이후 6년 반 만이다. 이창호 독주시대가 슬슬 막을 내리는가.

‘살찐 일지매’ 방방 날았다
이창호 9단(백) : 유창혁 9단(흑)
정용진/ Tygem 바둑웹진 이사
입력2003-06-19 15:39:00
“지금까지 빅테크들은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속에서 성장해왔다. 미래 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측면도 컸다. 앞으로는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기 어려울 것이다. 실질적인 수익을 얼마나 내는지가 더욱 중…
윤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