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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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3~ 20040729

  • 입력2004-07-22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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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무용

    ▶리골렛토/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질다’역을 맡아 처음으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 선다. 베르디 오페라 ‘리콜레토’의 질다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던 그에게는 감회가 새로울 무대. 바리톤 레오누치의 ‘리골레토’, 이탈리아 볼로냐 오페라단의 화려한 앙상블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다/ 7월23~28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111

    ▶4plus 타악기 앙상블/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 김영윤,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수석 팀파니스트 황진학 등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타악기 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서울대 음대 최경환 교수와 함께 타악기만으로 구성된 음악회를 연다/ 7월24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02-3487-0678

    ▶무용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 비발디의 ‘사계’ 부터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삽입돼 인기를 모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까지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들이 젊은 무용가들의 춤과 함께 연주된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 7월25일 오후 3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02-581-5404

    ▶‘안치환과 자유’ 콘서트/ 3년 만에 발매된 안치환의 8집 앨범 기념 콘서트.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물속 반딧불이 정원’ 등 서정성이 물씬 풍기는 음악들과, 미국의 패권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아메리카’ ‘총알받이’ 등 다양한 노래를 들려준다/ 7월25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050-2040-1000



    전시

    ▶뚜껑 열린 전시회/ 전시란 무엇인가, 작품 제작에서 설치, 도큐먼트 등까지 전시의 모든 과정을 전시장에서 ‘뚜껑 열어놓고’ 보여준다/ 7월25일까지/ 쌈지스페이스/ 02-3142-1693

    ▶몸이 좋아하는 그림/ 수험생과 동양인 등 감상자에 따라 효과적인 그림치료법을 제시해온 장성철의 이벤트전/ 7월27일까지/ 유아트스페이스/ 02-544-8585

    ▶한국미, 그 숨결을 따라서/ 한옥 전시장과 녹차에 잘 어울리는 편안한 회화전. 권정희, 윤길영 등 참여/ 7월30일까지/ 갤러리 편도나무/ 02-3210-0016

    ▶걸리버 여행기/ 소인국과 대인국을 거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여행 개념의 편안한 전시. 인턴 큐레이터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8월8일까지/ 성곡미술관/ 02-737-7650

    연극

    ▶댄스뮤지컬 ‘The BALBA BALBA’/ 개교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졸업생 가운데 단 한 명도 일류대학에 들어간 적이 없는 새별 고등학교에 교장 선생님이 새로 부임해 온다. 학생들의 관심은 빼어난 미모와 끼를 가진 그의 딸 찬미에게 쏠리는데…. 배우들의 열정적 춤과 젊은 열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7월23일까지/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 02-455-1896~7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 뮤지컬’이라 불리는 ‘지킬 앤 하이드’의 국내 첫 공연. 양면적 성격의 주인공 지킬 앤 하이드 역에는 조승우 류정한이 더블 캐스팅됐고, ‘선’을 상징하는 지킬의 연인 ‘엠마’에는 김소현, ‘악’을 상징하는 하이드의 연인 ‘루시’에는 최정원과 소냐가 캐스팅됐다/ 7월24일~8월2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 02-556-8556

    ▶짬뽕/ 5·18 광주항쟁이 실은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는 기상천외한 상상력에서 시작한 창작 연극. 분하고 억울해도 가족을 위해 모든 고통을 속으로 삭여야만 했던 80년 광주, 한 중국집 사람들의 이야기다/ 7월25일까지/ 어뮤징 씨어터/ 02-2266-0867

    ▶잘자요, 엄마/ 딸 제시는 엄마 델마에게 오늘 밤 자살하겠노라고 말한다. 인생 최후의 선택으로 ‘자살’을 결심한 것. 딸은 마지막 순간까지 엄마와 진실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지만, 그런 딸의 모습을 보는 것은 엄마에게 공포일 수밖에 없다. 1983년 퓰리처상 희곡 부문 수상작. 실제 모녀 사이인 배우 윤소정과 오지혜씨가 각각 엄마와 딸 역으로 무대에 선다/ 7월2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02-762-0010

    영화

    ▶화씨 9/11/ 7월22일 개봉/ 마이클 무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지 부시를 떨어뜨리기 위한 마이클 무어의 프로파간다. 부시의 어리석은 표정 연기가 볼 만하다.

    ▶그놈은 멋있었다/ 7월22일 개봉/ 정다빈, 송승헌/ 인터넷 작가 귀여니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동네 4대 천황 얼짱 남학생과 모범 여학생의 연애담.

    ▶돌려차기/ 7월23일 개봉/ 김동완, 조안/ 발레 댄서와 깡패들이 합류하여 몰락한 고교 태권도부를 살려낸다는, 일본 영화에서 많이 본 설정의 영화.

    ▶그리스 로마 신화-올림포스 가디언/ 7월23일 개봉/ 애니메이션/ 교육만화로 스테디셀러가 된 그리스 로마 신화의 극장판. 바다의 왕 트리톤이 어머니와 올림포스를 구하는 내용.

    ▶거미숲/ 7월23일 개봉/ 감우성, 서정/ 또 한 편의 ‘웰메이드’ 한국 영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나의 나머지 부분과 맞닥뜨리는 공포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늑대의 유혹/ 7월23일 개봉/ 강동원, 조한성/ ‘화산고’ 김태균 감독의 신작. ‘쌈짱’인 두 남자 고교생이 갓 상경한 여고생을 두고 벌이는 대결. 모델 출신 두 남자 배우가 스크린을 채우는 영화.

    ▶킹아더/ 7월23일 개봉/ 클라이브 오웬/ 중세 귀족의 낭만이 가득한 아더왕이 아니라 전쟁에 지쳐 그저 집에 돌아가고 싶은 아더왕 이야기. 아더왕이야 어떻든 어차피 중요한 것은 스펙터클이 아니더냐.

    ▶날으는 돼지-해적 마테오/ 7월24일 개봉/ 지구와 멀리 떨어진 별에 사는 조무래기 해적 돼지들의 모험담을 그린 어린이를 위한 영화. 이 영화의 올바른 제목은 ‘나는 돼지-해적 마테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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