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어김없이 희망의 종소리가 시내 곳곳에 울려 퍼진다. 빨간색 구세군 자선냄비의 등장은 한동안 잊고 있던 이웃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하지만 날로 냉랭해지는 사회 분위기 탓에 해가 갈수록 자선단체 후원금도 줄어들고 있다. 올 연말만큼은 ‘탕진잼’ ‘욜로잼’의 열정을 자선 모금함에 쏟아붓는 건 어떨까. 서울 명동의 저 ‘꼬마 신사’처럼.
Canon EOS-5D Mark IV, ISO100, F11, T-1/10, Lens70-20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