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연말이다. 올해만큼은 예년과 다르게 살겠다는 결심도, 살을 확실하게 빼보겠다는 다짐도 돌아보면 지켜진 게 없지만, 우리에겐 내년이 있으니 일단 2017년부터 잘 마무리해야 할 때다. 서울시청 앞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혔고,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는 2018년 개띠 해를 앞두고 귀여운 강아지 가족 조형물이 설치됐다. 6일에는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하루 종일 눈이 내려 세상의 모든 얼룩을 지우려는 듯했다. 앞서 3일에는 인천 영흥도 인근에서 낚싯배가 전복되며 15명이 숨져 많은 이를 안타깝게 했다.

12월 1일 ▲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임시로 점등된 크리스마스트리. 이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는 이튿날 ‘2017 CTS 대한민국 성탄축제’ 트리 점등행사에 참가한 각계각층의 시민 대표단이 스위치를 누르는 퍼포먼스를 통해 정식 점등했다.

12월 5일 ▲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2018 무술년 황금개띠 해’를 맞아 개 가족 조형물이 설치됐다.

12월 6일 ▲ 
제주 5·16도로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 눈으로 덮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12월 6일 ▲ 
오전 충남 내륙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세종시 어진동 한 어린이 놀이터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12월 3일 ▲
오전 6시 12분께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9.77t 낚시어선과 336t 급유선이 충돌, 낚시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양경찰이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 및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15명이 숨졌다.

12월 4일 ▲
3일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시어선 선창1호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에 접안돼 있다.

12월 6일 ▲ 
서울 중구 한 면세점 입구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 완화로 11월 28일 한국 단체관광이 일부 허용되자 면세점이나 주요 관광지에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났다.

12월 6일 ▲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6월에 법정구속을 선고받고 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12월 5일 ▲
한파가 몰아친 이날 오전 경매를 앞둔 경북 김천축협 한우전자경매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최근 송아지 값 상승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소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170여 마리 소가 경매에 나와 경매 시작이 30분 넘게 지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