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 뉴스1
현대건설의 과거 밸류에이션 고점은 12개월 선행 PBR의 2.3배로, 2011년 중동 플랜트 붐이 이어지던 시기에 나타났다. 장 애널리스트는 과거 설계·조달·시공(EPC)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사례를 제시하며, 현대건설도 재평가 국면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40년 만의 원전 슈퍼사이클”
최근 글로벌 원전 시장은 1980년대 이후 40년 만에 슈퍼사이클이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50년까지 세계 원전 용량이 현재의 2.6배로 성장할 것으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2050년까지 200~300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목표를 세웠고, 유럽연합(EU)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2050년까지 원자력 분야에 약 2410억 유로(약 413조1300억 원)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증권가에서는 이 사이클의 수혜 기업으로 현대건설을 꼽는다. 장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무엇이 40년 만의 원전 사이클을 만드는가’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은 수주·착공 같은 원전 프로젝트의 실질적 진전이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최선호주 중 하나로 현대건설을 제시한 바 있다. 3월 13일 보고서를 통해서도 현대건설의 대형 원전 완공 경험과 글로벌 원전 개발사와의 협력을 이유로 들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민할 때”라고 밝혔다.
연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2월 말 16만 원 선을 넘은 현대건설 주가는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코스피 등락과 함께 출렁이고 있다. 3월 4일 하루에만 15.68% 하락해 12만6900원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해 전고점 회복을 앞두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16일 오전 11시 34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거래일 대비 6000원(-3.65%) 하락한 1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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