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 1분기 영업손실 3545억 원… 4년 3개월 만에 최대

[기업 브리핑 Up &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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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입력2026-05-08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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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스1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스1

    쿠팡이 1분기 3500억 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는 5월 5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을 85억400만 달러(약 12조4597억 원)라고 공시했다(1분기 원/달러 환율 1465.16원 적용). 지난해 동기(11조4876억 원) 대비 8% 늘었지만, 2021년 미국 뉴욕 증시 상장 후 쿠팡이 매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 달러(약 3545억 원)로, 2021년 4분기(약 4800억 원) 이후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고객 지표도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활성 고객(해당 기간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고객) 수는 2390만 명으로 지난해 4분기(2460만 명) 대비 70만 명 감소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1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4월 말 기준으로 와우 멤버십 탈퇴 회원 재가입과 신규 회원 가입 증가로 사고 이후 감소한 와우 회원 수의 약 80%를 회복했다”면서도 “전년 대비 성장률이 근본적인 회복세를 온전히 반영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다음 날 뉴욕 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13.82%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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