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전자에 칩 생산 타진… TSMC 의존 탈피 의도

[기업 브리핑 Up &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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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입력2026-05-08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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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제공

    애플이 그간 TSMC에 의존하던 아이폰 등 자사 정보기술(IT) 기기용 프로세서 칩을 삼성전자와 인텔에서도 조달받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5월 4일(현지 시간) “애플 경영진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짓고 있는 공장을 방문해 프로세서 생산과 관련된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애플과 삼성, 인텔의 협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최종 주문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애플은 자사 IT 제품의 두뇌라 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직접 설계해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기고 있다. 2007년 아이폰 출시 때는 삼성전자가 설계 및 생산한 제품을 납품받았으나 2015년 TSMC로 공급처를 바꿨다.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고려하는 주된 원인으로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이 꼽힌다. 공급망 위기에 직면한 애플이 TSMC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 수급처를 다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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