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욱 외 지음/ 문학동네/ 312쪽/ 1만4000원
대한민국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며, 이는 과도한 입시경쟁 탓이다. 불안을 조장하는 사회가 부모로 하여금 아이들의 다양한 삶과 개별적 가치를 허락하지 않게 만든다. 상담실 창구를 통해 아이들이 겪는 아픔을 알려주고 부모에게는 스스로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결국, 디자인
닛케이 디자인 지음/ 유주현 옮김/ 나무[수:]/ 280쪽/ 1만3800원
기술 개발이나 원가 절감에 비해 디자인의 중요성을 쉽게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기업의 핵심 요소로 디자인을 꼽는다. 다른 비용을 줄여서라도 디자인 비용을 마련할 만큼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지한 기업의 성공사례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
혜곡 최순우 한국미의 순례자
이충렬 지음/ 김영사/ 416쪽/ 1만8000원
최순우는 문화 선각자다. 그는 굶주림과 가난 속에서도 누구 하나 주목하지 않았던 우리 전통과 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앞장섰다. 석탑에서 천년의 역사를 추적하고, 백자 항아리에서 최고의 미학을 발견했다. 눈부신 한국미는 그의 눈과 마음을 통해 찬란하게 빛난다.
타력(他力)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채숙향 옮김/ 지식여행/ 312쪽/ 1만3900원
타력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커다란 힘이 삶의 방식을 떠받친다는 사고방식이다. 바꿔 말하면 타력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큰 우주의 힘이다. 어느 누구보다 힘들게 살아온 저자의 인생 통찰과 고승들의 지혜는 현대인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환상 소설가의 조수
제프리 포드 지음/ 이수현 옮김/ 폴라북스/ 416쪽/ 1만4000원
고등학교를 졸업한 메리는 자기 미래에 대한 어떤 비전도 없이 책만 좋아한다. 메리는 인간적으로 고약한 외모와 성품을 지녔지만, 인기 있는 판타지 소설 시리즈 작가의 조수로 취직한다. 어느 날 작가가 자신이 쓰는 작품 속이 보이지 않는다며 메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전재성 지음/ 한길사/ 396쪽/ 1만8000원
라인홀드 니버는 국제정치 연구가 개인의 실존적 문제탐구와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사상가다. 근대적 인간관으로는 인간과 사회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한 니버는 기독교 현실주의에 주목한다. 도덕적 국제정치를 꿈꾼 현실주의자의 사상을 재조명한다.
김진경의 신화로 읽는 세상(팸플릿 3)
김진경 지음/ 자음과모음/ 248쪽/ 8000원
태양신을 숭배한 고대 신화에는 거인이 죽은 뒤 몸은 땅이 되고 두 눈은 해와 달이 됐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해는 하늘의 눈으로, 해가 밝고 따뜻한 빛을 내려야 목숨이 있는 모든 것이 자라고 풍요가 찾아온다. 신화를 통해 한국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엿본다.
지식인의 언어생활
김병덕 지음/ 자음과모음/ 264쪽/ 1만2000원
정년퇴임을 한 학기 남겨둔 민 교수는 삶을 충실하게 살아온 인물이다. 하지만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답답함에 시달린다. 계절학기 강의로 개설된 ‘지식인의 언어생활’을 맡으면서 요즘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생생한 인터넷 조어와 속어의 매력에 빠져든다.
어른 공부
양순자 지음/ 시루/ 240쪽/ 1만3000원
30년간 사형수 교화위원으로 활동한 저자는 대장암 환자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간다. 수술대에서 깨어난 후 삶의 가치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몸은 어른인데 아이처럼 칭얼대며 자기 것 챙기기에 바쁜 어른에게 진정한 행복 찾기를 들려준다.
심리전
심진섭 지음/ 학지사/ 486쪽/ 2만 원
현대 전쟁과 군사 전략은 전쟁 주체인 인간의 마음을 다스리는, 즉 심리전 기능을 중시한다. 이제 심리전은 군사 분야뿐 아니라 기업체나 스포츠계, 인간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심리전의 기본 원리에서부터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과 성공적 심리전까지 다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