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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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은 해양경제”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 구미화 객원기자 selfish999@naver.com

    입력2012-07-09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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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은 해양경제”
    세계박람회(EXPO)를 진행하는 여수에서 7월 9일~10일 이틀간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 주제는 ‘해양경제의 미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주관한다.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에게서 이 행사가 가진 의의와 해양경제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 해양경제가 중요한 이유는.

    “최근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와 자원 부족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양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세계 해양산업 규모가 2020년까지 약 14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1년 세계 국내총생산(GDP) 총액인 64조 달러 기준으로 2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제 해양의 잠재력과 가치를 재인식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 해법을 찾아야 할 때다.”

    ▼ ‘2012 여수세계박람회-OECD 국제심포지엄’의 의미를 설명해달라.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는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으로, 바다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해 인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유토피아적 미래상을 제시한다. 기후변화로 빚어지는 연안침식, 산호초 소실, 해양생물종의 감소 등 전 지구적 해양문제를 해결하고, 해양을 통해 전 인류의 먹을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블루이코노미’ 실현 방안을 내놓는다. 이번에 개최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OECD 국제심포지엄’은 이러한 블루이코노미 실현을 목표로 국내외 석학들의 심도 깊은 분석과 전망을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해운, 항만, 수산, 크루즈 등 전통적인 해양경제, 해양바이오, 해양플랜트, 해양에너지, 심해저광물 개발 등 신흥 해양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할 지속가능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 OECD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나.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 개최하는 ‘OECD의 날’에 맞춰 계획됐다. OECD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을 도모해왔다. 블루이코노미 실현 방안을 위해 학문적인 연구결과를 공유해왔으며, 앞으로도 여수세계박람회가 남긴 유산을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 향후 OECD와의 협력 계획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OECD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협력 의정서를 공동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후 유산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해양경제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도록 하겠다.”

    ▼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소개해달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우리나라 해양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려고 설립한 해양수산 분야 국책연구기관이다. 해양, 수산 및 해운항만 산업의 발전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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