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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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자야, 보고 싶다”

  • 정경희/ 경북 청도군 이서면

    입력2003-11-21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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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자야, 보고 싶다”
    싱싱한 젊음과 꿈을 간직했던 여고시절을 떠올리면 제 친구 덕자가 생각납니다.

    마음속 한켠에 고이 간직해두었던 추억의 사진 속에는 시끌벅적하고 활기 넘쳤던 교실 풍경과 친구들, 그리고 친구 덕자와 제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아이가 바로 덕자랍니다. 나와 덕자 모두 사진 찍는 게 쑥스러웠는지 표정이 조금은 어색해 보이네요.

    소중한 친구와 함께했던 그 시절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벌써 40대 중년이 된 제 모습만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덕자도 마찬가지겠지요?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정말 보고 싶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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