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역술인들이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역술의 가장 중요한 비전 비법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역술인들이 기대고 있는 점술의 비법을 간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 토목공학과 출신인 김씨는 군 공병대에 근무하면서 건설업계와 인연을 맺은 뒤 대림엔지니어링 부장, 벽산엔지니어링 상무를 거쳐 1991년부터 96년까지 기아그룹 자회사인 기산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로 일했다.
“벽산그룹 임원으로 있을 때 직원 관리 차원에서 관심을 가진 게 계기가 돼 사주에 빠져들었습니다.”
관련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던 그는 우연히 중국 십간사주의 명인인 명기당 선생을 만나 사사하면서 전문적인 역술인의 길을 걷게 돼 2001년 6월 서울 반포4동에 남각철학원을 열었다.
“운명이라는 것은 작은 일까지 정해져 있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의 힘이 미칠 수 없는 한계, 혹은 큰 테두리를 말합니다. 역술은 그 안에서 방향을 가르쳐주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생활의 지혜가 됩니다.”
김씨는 앞으로 ‘십간사주…’의 이론서적 7권과 실제 감정명보 6권을 추가로 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