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오의 불길이 수천 목숨을 앗아가고 복수의 칼날을 날카롭게 벼리는 세상. 욕망과 미움은 브레이크 없이 점점 더 가속도를 내며 달리지만, 평화로운 가을 들녘은 왜 그토록 어리석게 사느냐고 묻는 듯하다. 조금이라도 저 땅의 의연함을 배울 수 있는 한가위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부르노라, 눈부신 ‘가을의 찬가’
< 사진·조용철 기자 > choyc@donga.com< 글·전원경 기자 > winnie@donga.com
입력2004-12-24 15:12:00


한일전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관중석에는 어김없이 현수막 한 장이 걸린다. 크고 선명하게 쓰인 문장.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일본이 과거 침략 역사를 부정하고 독일처럼 진정성 있게 사과하지 않는다는 분노의 표현이…
김성효 글로벌사이버대 재테크·자산관리학과 교수

윤채원 기자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이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