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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뒤풀이’는 없었다

  • 사진·이기욱 기자 p35mm@donga.com 글·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막장 뒤풀이’는 없었다

‘막장 뒤풀이’는 없었다
어김없이 찾아온 2월 초중고교 졸업 시즌. 해마다 기괴한 악습처럼 반복되던 교복 찢기,

밀가루 투척, 알몸 추태가 모처럼 자취를 감췄다. 2월 8일 서울 용산구 보광동

오산중학교 졸업식장. 한 아름 꽃다발을 품에 안기며 축하해주는 부모님께 감사의 큰절을

올리는 3학년 5반 학생들의 모습이 미덥다. 과격한 졸업식 뒤풀이를 학교폭력으로 규정해

엄벌에 처할 수밖에 없는 세태 때문일까. 지극히 자연스러운 이런 풍경이 ‘이색’으로 비치는



현실이 조금은 서글프다. 막장과 감동 사이는 사실 별것 아닌데 말이다.



주간동아 824호 (p10~11)

사진·이기욱 기자 p35mm@donga.com 글·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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