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46

2008.07.29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外

단기간에 경제 보는 눈 높여주는 책

  • 입력2008-07-23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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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外

    BBC(경제경영서 저자들의 모임) 지음/ 리더스북 펴냄

    노령화 사회의 급진전, 여성의 사회진출 가속화, 소득분배의 양극화, 자산시장 급변, 글로벌화 가속, 웹2.0의 부상, 프로슈머의 등장, 서비스 경제의 고급화와 팽창,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 등 전 세계는 급속한 변화의 물결을 맞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무엇보다 경제 현안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먹고사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 따라서 지금 변화를 주도하는 최신 경제흐름을 이해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사람만이 경쟁력 있는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부동산 가격 급락과 시장 불안으로 월급쟁이 서민들의 불안 심리는 증폭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1950년대 미국처럼 경제 규모는 커졌지만 그것이 고용 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며, 1인당 국민소득은 증가했지만 소득 증가가 행복과 비례하지는 않는다.

    이처럼 복잡한 메커니즘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현안들은 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 때문에 경제와 관련한 문제는 이제 몇몇 경제 전문가나 사회 리더층에게 국한된 게 아니라,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최신 경제흐름 잡아 미래 경쟁력 갖추기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外

    <b>박경철</b><br>외과의사·경제평론가·‘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저자

    이런 점에서 이 책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는 경제와 관련된 주요 이슈와 현안을 추출해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경제 전반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준다. 이 책에서는 변화를 주도하는 최신 경제흐름을 크게 개인, 기업, 국가, 산업의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25명의 전문가가 카테고리별로 주제를 세분화해 경제와 관련한 최신 흐름과 현상 26가지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거기서 얻은 시사점을 공유하려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단순히 ‘먹고사는’ 생존의 문제를 넘어 개인, 기업, 국가가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과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기존 경제서들은 경제 지식이나 정보 제공에 주력해 학문적 영역에서 다루는 이론이나 개념을 정리하는 정도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 책은 우리가 몸담고 사는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변화와 그것이 개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미래를 바꿀 것인지에 집중한다. 이는 경제 현상들을 표피적으로 인식하는 데서 나아가 현상 이면에 존재하는 근본 원인과 원리를 살펴보게 한다. 그리고 우리가 처한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법과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좀더 실제적이고 긍정적인 답을 도출케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막연히 구름 위에 앉아 고담준론(高談峻論)을 펼치는 데 필요한 지식이 아니라 ‘왜?’ ‘그래서?’ ‘그렇다면?’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필요한 사람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져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단순히 실용서로 분류돼 그저 한 번쯤 훑고 지나갈 책은 아니다. 책에 담긴 편편의 이야기들은 생각보다 훨씬 묵직하고도 깊다.

    금융투기의 역사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外

    에드워드 챈슬러 지음/ 강남규 옮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펴냄

    여름철 독서에서는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논다. 머리는 공부할 거리를 고르라 하고, 가슴은 재미를 추구하라고 한다. 절충안을 선택해야겠지만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그것도 쉽지 않다. 그나마 흥미로우면서 의미 있는 책 한 권을 고르라면 ‘금융투기의 역사’를 꼽을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책을 고른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이 책이 앞으로 세계와 우리 경제의 묵시록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몇 년간에 걸쳐 벌어질 일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전 세계는 엄청나게 풀린 자금 덕에 사상 초유의 저금리를 경험했다. 그 결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는 투기가 횡행했고, 이들 자산시장에는 유례없는 거품이 끼었다. 이제 그 거품이 막 꺼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부류의 투기와 거품은 결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자본주의가 시작된 이래 늘 반복돼온 현상이다. ‘금융투기의 역사’는 바로 그 기록이다. 투자은행 출신의 경제 칼럼니스트인 에드워드 챈슬러는 인터넷 기업 투기가 한창이던 1999년 이 책을 펴냈다. 그는 17세기 초 자본주의의 투기에서 1980년대 일본의 거품경제에 이르기까지 크게 9가지의 대표적 투기와 거품 사례를 다뤘다.

    이 책은 각 시기에 대한 풍부한 예화를 기록해놓았다. 투기의 광기에 사로잡힌 인간 군상과 거품의 종말 이후 허둥대는 시장 풍경은 오늘날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 거품(bubble)이라는 말의 어원도 등장한다. 18세기 전반 라틴아메리카의 개발을 내건 영국의 사우스시(South Sea)주식회사 주가는 특별한 이유 없이 10배 이상 올랐다. 그러나 500여 일 만에 회사의 실체가 드러나자 주가는 다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다른 종목들 역시 80% 이상 폭락했다. 당시 이 투기에 가담했다 패가망신한 천재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은 “나는 천체의 무게를 측정할 수는 있어도 미친 사람들의 마음은 알 수 없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사우스시사(社)의 주가 폭락 직후 한 일간지는 이런 헤드라인을 달았다. ‘사우스시의 꿈이 한바탕 거품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후 300여 년간 각광받은 ‘거품’이란 말이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外

    <b>김방희</b><br>생활경제연구소장· ‘김방희의 시사플러스’ 진행자

    인간의 투기 해부와 거품경제 대처법

    이 책을 유심히 읽다 보면 요즘처럼 거품이 꺼지기 시작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분명해진다. 일종의 ‘백투더퓨처’ 상황이다. ‘Devil Take the Hindmost’라는 원제가 생존 매뉴얼의 가이드라인이다. 직역하면 ‘악마는 맨 마지막을 낚아챈다’쯤 되겠지만, 통상 ‘빨라야 살아남는다’의 의미가 담긴 관용 표현이다. 흔히 ‘every man for himself’라는 관용 어구와 대구를 이뤄 사용된다. ‘스스로를 돌보지 않으면 기회는 없어지는 만큼 빠른 사람이 제일이다’라는 의미로 보면 된다. 이 말을 투기와 거품 용어로 바꾸면 이쯤 되겠다. ‘빨리 움직여야지 상투 잡으면 곤란할 걸.’ 이 말 그대로다. 공공연히 경제위기론이 나도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더위가 싹 가실 만큼 오싹해질지도 모르겠다.

    스타벅스에서는 그란데를 사라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外

    요시모토 요시오 지음/ 홍성민 옮김/ 동아일보사 펴냄

    몇 해 전 한 경제서를 읽고 “경제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학문인 줄 알았으면 나도 경제학을 공부할 걸” 하고 탄식했다. 난해하게 느껴졌던 책이 실은 신통치 않은 번역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 난 뒤 느끼는 배신감 같다고나 할까. 최근 출간되고 있는 쉽고 재미난 경제서들을 읽으며 혹 경제도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거대역사는 주춤하고 개인과 일상에 주목하는 작은 것들의 역사가 관심을 모으듯, 거대담론을 논하던 경제학이 일상생활로 내려왔다. ‘스타벅스에서는 그란데를 사라’도 그런 책이다.

    무릇 경제학이란 소비·투자·저축 혹은 소비자와 생산자를 분석해서 경제 현상을 해명하는 학문이다. 하지만 늘 우리 앞에 보이는 건 외계어 같은 난해한 숫자와 도표, 미분과 적분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숏, 톨, 그란데 사이즈가 있는 스타벅스의 커피 구분, 빨래집게에서 가방까지 없는 게 없지만 가격은 모두 100엔에 불과한 100엔 숍의 비밀, 같은 음료인데 자판기와 편의점, 슈퍼마켓의 가격이 각각 다른 이유로 경제를 설명해준다(이 책을 휴가지에서 읽는다면 여행지 물가가 왜 비싼지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에 등장하는 영화, DVD, 휘발유, 가구점, 음식점 등의 사례는 각각 다른 주제를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일관되게 비용이라는 잣대를 들이댄다. 그래서 가격을 책정하고 물건을 판매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니 가격이 어떤 식으로 책정되는지 모르는 일반 독자가 읽으면 더 유용하겠다 싶다. 대부분 감정에 따라 소비하는 우리에게 정말로 이익인 것과 손해인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外

    <b>한미화</b><br>출판 칼럼니스트

    우선 스타벅스의 커피는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100엔씩 올라간다. 가격이 싸든 비싸든 상관없다. 그렇다면 가게 처지에서는 손해가 아닐까. 여기서 이해할 것이 비용이란 원가가 아니라 서비스와 인건비를 포함한다는 개념이다. 따라서 커피의 원가를 계산해보면 250엔짜리 커피에 포함된 원가는 20엔에 그친다. 나머지 비용은 인건비와 임대료다. 따라서 사이즈가 2배로 커진다고 해도 추가비용이란 단지 8% 정도를 차지하는 원가가 늘어날 뿐, 임대료나 인건비가 추가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가게 처지에서는 이익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스타벅스 가격의 비밀이 있다.

    생활경제 궁금증 알기 쉽게 풀어드려요

    100엔 숍의 비밀은 좀더 여러 요인이 얽혀 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가격의 대부분이 물류와 판매단계의 비용과 이익이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것을 절감하면 가격을 내릴 수 있다.

    알고 나면 별것 아니지만, 알고 보면 세상이 다시 보이는 비밀이다. 경제를 모르고 살기엔 세상이 만만치 않다. 책을 읽고 나면 이제 어디를 가든 원가를 계산해보는 버릇이 생길지도 모른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세속의 철학자들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外

    로버트 L. 하일브로너 지음/ 장상환 옮김/ 이마고 펴냄

    언젠가 국내 명문대학 경제학과 교수가 주식투자를 했다가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얘기가 인구에 회자된 적이 있었다. 또한 거부들 중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이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경제’는 곧 ‘돈 벌기’로 통용되는 현실에서 경제학이나 경제학자들을 둘러싼 사례들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제시해주는 책이 로버트 하일브로너가 쓴 ‘세속의 철학자들’이다. 1919년 미국 뉴욕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하일브로너는 하버드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1963년부터 뉴스쿨대학의 경제학 교수가 됐다. 주류 경제학에 비판적인 좌파 경제학자였지만 미국 경제학회 부회장과 집행이사를 역임했다.

    애덤 스미스를 비롯한 경제학자들의 이론과 사상을 다룬 이 책의 제목을 그가 ‘위대한 경제학자들’이라 하지 않고 ‘세속의 철학자들’이라고 붙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는 경제학이야말로 인간 행위의 가장 세속적인 부분, 즉 ‘부(富)를 향한 욕구’를 다루는 철학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복잡다단한 인간 욕망의 현실체인 자본주의를 단순하고 최적화된 가상의 시장과 동일시하고 제도나 권력관계, 인간심리 대신 수학적 분석 기법만을 강조하는 주류 경제학을 비판했다.

    만일 뛰어난 주류 경제학자가 증시에서 돈을 잃었다면, 하일브로너의 이론은 그런 점에서 설득력을 갖는다. 경제학을 ‘몇 가지 조건하에서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 기술’로 이해하고 가르친 사람이라면 때때로 극단적으로 불합리하고 광포해지기까지 하는 욕망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이 없기 때문이다. 그걸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그래서 끊임없이 부유해지려 하지만 끝없이 가난에 빠져든다. 그들의 가련한 욕망이 투기꾼에게 속아 전 재산을 날리게 하는 것이다.

    애덤 스미스 등 경제학자들의 이론과 사상 한자리에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外

    <b>박종성</b><br>KBS 라디오 PD· ‘생각의 탄생’ 역자

    새 정권이 출범하면서 정부 간섭을 최소화해 시장경제를 회복해야 한다느니,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해야 한다느니 하는 구호가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은 나로서는 이전 정부의 정책이 반(反)시장적이었는지, 또 그랬다면 얼마나 그랬는지 알 길이 없다. 그러나 그 정부를 반시장적이고 반자본주의적 좌파라고 공격하던 많은 인사들이 주식, 부동산 투자를 통해 천문학적인 돈을 번 것으로 알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최소한 이들에게는 ‘시장’이, 그것도 상당히 발달한 시장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아닌가. 아니면 부라는 것이 전적으로 욕망의 게임기술에 따른 것이지, 시장이나 경제학이라는 박제된 ‘스콜라 철학’에서 나올 수 없는 것임을 간파한 결과라고나 할까.

    경제학 교과서에 나오는 시장을 통해 부자가 되고 싶은 자, 혹은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호언하는 자들은 마땅히 경멸받거나 의심받아야 한다. 시장주의자들이 신처럼 받들어 모시는 자유방임주의의 태두 애덤 스미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하일브로너는 전한다.

    “대다수 사람들의 이해력은 자신들의 직장에서 형성된다. 평생을 같은 일 혹은 비슷한 일 몇 가지로 보내는 사람은 극단적으로 우둔해지고 무지해진다. 정부는 그들이 그런 지경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경제지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外

    김성철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경제는 선택이다’ 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는 사람이 하는 모든 경제지향적인 행동은 결국 선택의 문제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점심시간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사람은 한식, 일식, 중식 중 무엇을 선택할지를 고민한다. 만약 중식을 선택했더라도 자장면과 짬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자장면을 골랐다면 짬뽕이 주는 얼큰한 맛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잃게 되는 것, 이것을 기회비용이라고 하는데 인간의 모든 경제활동은 이 기회비용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주식,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의 사용도 기회비용의 문제이고,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와 같은 자기관리의 문제도 기회비용 문제다. 이렇게 사람의 모든 활동은 어떤 것을 얻고, 어떤 것을 잃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문제와 맞닿아 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의 핵심에는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큰 성과를 내려는 경제성의 논리가 작용한다.

    경제 울렁증 환자들을 위한 경기지표 만드는 법

    하지만 이런 선택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올바른 정보가 그것. 정보가 제약된 상태에서의 선택은 자칫 큰 손해를 부른다. 또는 잘못된 정보로 치명상을 입기도 한다. 요즘처럼 잡다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정보가 많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도 아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정보를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다.

    9년 동안 경제 전문기자로 일해온 김성철 기자는 자신의 저서 ‘경제지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에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신문과 방송에 나오는 공식적인 경제지표를 이용해 경기 상황을 판단하고, 주식투자에 도전한다면 판단 착오다. 이런 지표는 앞에서 말했듯 대중에게 공표되는 순간 이미 가치가 사라진다.”

    “CEO(최고경영자)와 경제 관료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독특한 노하우를 가지고 경기 판단을 하고, 투자나 각종 정책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신문에서 발표되는 통계자료는 자신의 판단이 옳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한다.”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外

    <b>안상헌</b><br>국민연금관리공단 HRD 컨설턴트·‘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저자

    한마디로 말하면 자신만의 경기지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경제지식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경기지표를 가지고 경제감각을 가져야 올바른 선택을 통해 자신의 자산을 관리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 밖에도 ‘시장의 흐름을 살피는 방법’‘경기의 수레바퀴를 보는 방법’ 등 경제 읽는 눈을 기르는 방법과 기업을 경영하듯 스스로를 경영할 수 있는 기초지식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듯 쉽고 편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경제가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은 물론 여러 번 투자에 실패해 좌절감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경제와 시장 보는 눈을 길러주는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부를 관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저자의 노력이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훌륭한 지침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경제의 최전선을 가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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