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간동아 로고

  • Magazine dongA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화제의 책|‘행복공장’

당신 마음속에 ‘행복’을 만들어드려요

  • 윤융근 기자 yunyk@donga.com

당신 마음속에 ‘행복’을 만들어드려요

당신 마음속에 ‘행복’을 만들어드려요
인구밀도 세계 1위 방글라데시, 호주 부근 섬나라 바누아투, 히말라야에 기대선 네팔. 이들 세 나라의 공통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가난하다는 것. 또 하나는 행복지수가 세계 최고라는 것. 한국의 행복지수는 이들 국가에 비교하면 후진국 중 후진국이다. 행복은 물질로 채울 수 없으며 마음으로 채워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꿈꾸며 살지만 행복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행복을 하나 구입하면 안 될까? 행복을 생산하는 행복공장이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뚱딴지같은 생각이라고 치부할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행복공장이 실제로 존재한다. 바로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있다. 단지 어떻게 가동해야 하는지 모를 뿐이다.

마음먹은 대로 행복공장을 가동하려면 먼저 믿음의 진정한 힘을 연료로 사용해야 한다. 이미 행복공장을 돌리고 있는 저자는 열 가지 실천하기 쉬운 조건을 제시하며 우리 모두를 행복공장 공장장으로 만들어준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란 말이 있다. 불교 용어로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어라, 서 있는 곳이 모두 진리’란 뜻이다. 먼저 우리는 꿈꾸는 대로 살아감을 자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연과 연속의 세상이지만, 자신이 변해야 꿈도 변하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도 변한다.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할 때 완전히 다른 가능성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3700km를 달리는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경주에서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랜스 암스트롱. 그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사회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 복수의 감정으로 페달을 밟다 결국 암에 걸린다. 그러나 두려움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자신감과 자기에 대한 절대사랑이라는 엔진으로 바꾸고 나서 암도 극복하고 성공 페달을 밟았다. 두려움은 행복공장 가동을 처음부터 방해하는 불량 엔진이다. 자신감으로 수리하지 않으면 엔진은 돌아가지 않는다.



이제 공장 가동 준비를 마쳤다면 사랑의 연료를 주입하라. 그것은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자신의 느낌대로 동정심과 깨달음, 욕망을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랑의 연료는 곧 열정이다. 그러나 결과에 대한 애착은 버려야 한다. 설령 한두 번 실패하더라도 그런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면 그것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비금속을 황금으로 바꾸는 연금술 정신은 행복공장의 경영이념이다. 연금술 정신은 인간의 몸과 정신을 치유하고 영적인 깨달음의 길로 인도한다. 고달픈 삶에서 튼튼하고 행복한 믿음의 나무를 키워내는 기적은 조화로운 연금술사가 만든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일에서 인정받고, 성취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어한다. 남에게서 사랑이나 존경, 칭찬받기 싫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남에게 사랑받으려면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 자신을 진정으로 보물로 생각하면 모두가 선망하는 사람으로 변하고 훨씬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최고의 행복을 지향하는 행복공장에서 최고의 행복 명품이 만들어진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길들여진 코끼리를 흔히 만날 수 있다. 아주 어릴 때 붙잡혀 혹독한 훈련을 거치면 사람들의 말에 철저히 복종한다. 길들여진 성인 코끼리는 무게가 500kg이나 나가지만 굵은 밧줄과 말뚝만으로도 충분히 억누를 수 있다. 물론 ‘말뚝을 뽑고 도망가지 왜 매여 있나’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미 코끼리 마음에는 확실한 경계가 그어졌다. ‘밧줄이 나보다 강하고, 내가 반항하면 또 두들겨 맞고 굶어야 할 거야’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자신을 바꾸기 힘들다. 하지만 마음의 경계를 넘으면 새 인생이 시작된다.

레이 도드 지음/ 강주헌 옮김/ 동아일보사 펴냄/ 256쪽/ 1만1000원



주간동아 574호 (p112~113)

윤융근 기자 yunyk@donga.com
다른호 더보기 목록 닫기
1345

제 1345호

2022.06.24

우주를 향해 쏘아 올린 무결점의 완벽한 꿈 ‘누리호’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