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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쿨하게” 나만의 愛馬 뚝딱!

자동차 튜닝 현대인 개성과 감성 표현 … 타인에 대한 배려는 기본, 안전성 최우선

“강하고 쿨하게” 나만의 愛馬 뚝딱!

“강하고 쿨하게” 나만의 愛馬 뚝딱!

자동차를 이용한 드레스업, 퍼포먼스 튜닝이 젊은이들에게 인기다. 튜닝은 자기만의 개성을 찾기 위한 흥미로운 선택으로 자리잡았다.

자동차는 더 이상 운송수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주말이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교외 드라이브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를 즐기는 현대인들에게 자동차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감성코드로 자리잡았다. 제과점에서 빵을 만들어내듯 자동차 공장의 컨베이어벨트 움직임에 따라 뚝딱뚝딱 생산된 똑같은 자동차들은 그러나 현대인의 복잡한 감성지수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지겹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매번 고가의 자동차를 바꿀 수는 없는 법. 때문에 현명한 이들은 ‘자동차 튜닝’을 통해 자신만의 자동차를 만드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다.

자동차 튜닝이란 운전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차를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 튜닝은 자동차의 외형과 편의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드레스업 튜닝과 성능 향상을 도모하는 퍼포먼스 튜닝으로 나뉜다.

드레스업·퍼포먼스 튜닝

자동차 튜닝을 하기에 앞서 다른 사람의 안전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네온램프를 달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머플러(소음기)를 잘라내거나 구멍을 뚫어 소음을 유발하는 행위, 차축의 안전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타이어와 휠을 차체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만드는 것 등은 지양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동차의 안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세련된 튜닝을 할 수 있을까? 현재 소유한 자동차의 객관적 상태, 경제력,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고려해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자.



1. 사전 지식 쌓기

자동차 튜닝에 입문하기 전에 관련 동호회나 전문지 등을 통해 미리 지식을 습득한다. 튜닝숍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호회를 활용하면 ‘튜닝 고수’에게서 전문 지식을 전수받는 행운을 얻을 수 있어 요긴하다. 이러한 ‘사전 활동’은 중복투자는 물론 시간 낭비도 줄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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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취향대로 차체 외부를 칠하는 커스텀 페인팅.

2. 휠 & 타이어 튜닝

드레스업 튜닝을 원한다면 휠, 타이어, 에어로파츠(자동차 외관을 멋들어지게 꾸미는 보디키트), 스티커, 리어 스포일러 등의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다. 아이템 선정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안전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점.

휠과 타이어를 바꾸는 것은 이미 많은 운전자들이 즐겨 찾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애프터마켓(자동차용품점)에서 구할 수 있는 휠이나 타이어 제품들 중에는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가진 것들이 많다. 어떤 면에서는 순정품보다 더 좋은 성능을 지닌 것도 많은데, 순정품이 연비·성능·최소의 비용에 중점을 두어 만든 제품이라면 애프터마켓 제품은 그중 어느 것은 포기하고 다른 것에 더 중점을 두어 생산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애프터마켓의 고성능 타이어는 연비보다는 노면 그립력과 같은 성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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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스포일러를 비롯한 각종 에어로파츠는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고속 상태에서 차의 움직임을 안정되게 한다.

기본 사이즈보다 큰 휠로 바꾸는 ‘인치업’을 할 때는 휠 사이즈는 키우면서도 타이어의 바깥지름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어야 편하듯 자동차 회사가 제공한 데이터 안에서 변경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 다시 말하자면 휠 사이즈를 키우는 대신 타이어의 높이는 줄이고 면적은 넓히지만(전문용어로 편평비를 높인다고 함), 타이어의 실제 회전수는 거의 동일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속도계에 변화가 없고, 차체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다.

3. 서스펜션 & 에어로파츠 튜닝

새로운 휠과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이제 좀더 고급 테크닉에 도전해보자. 적당한 도전과제는 타이어와 차체를 연결하는 서스펜션의 최적화. 서스펜션 튜닝은 크게 링크, 부싱, 스프링, 댐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튜닝숍에서는 부싱, 스프링, 댐퍼 정도를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부싱 튜닝은 선택의 폭이 그리 크지 않아 스프링과 댐퍼를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속주행의 안정성을 위해 필요한 로다운 서스펜션 튜닝은 아주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풍부한 경험으로 무장한 튜닝숍 전문가에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설명한 다음 로다운 서스펜션 튜닝의 범위를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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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성능을 높이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엔진을 튜닝한 혼다 S2000.

드레스업 튜닝은 에어로파츠 튜닝으로 완성된다. 에어로파츠 아이템으로는 범퍼 아래 붙이는 립 스포일러를 비롯해 공기역학을 고려해 앞뒤 범퍼 전체의 모양을 바꾸는 에어댐, 좌우측 도어 아래쪽에 붙이는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트렁크 윗부분에 장착하는 리어 스포일러 등이 있다.

대부분의 튜닝 부품의 선택에서 그러하듯 에어로파츠도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에어로파츠는 기능적으로 고속주행 시 공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차체 거동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즉 비행기의 양력과 반대되는 개념인 다운포스를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기왕이면 풍동실험을 통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에어로파츠를 선택할 때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은 도로 상황을 고려한 로드 클리어런스(최저 지상고)다. 자동차는 과속방지턱의 높이를 고려해 일정 이상의 최저 지상고를 유지해야 한다. 앞서 로다운 서스펜션을 튜닝할 때 전문가와 상의하라고 조언한 까닭도 에어로파츠의 높이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에어로파츠를 부착하는 비용이 부담된다면 차의 고유한 스타일을 살리면서 저비용으로 부착할 수 있는 립 스포일러와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등만 선택해도 괜찮다. 물론 이때는 차의 크기와 색상 등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화려한 색채, 혹은 원하는 그림을 이용한 커스텀 페인팅도 자동차 마니아들을 유혹하는 튜닝 아이템 중 하나다.

드레스업 튜닝의 순서

휠→지상고 세팅→에어로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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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를 적당히 낮추면서 폼나 보이게 만들려는 드레스업에도 순서가 있는 법. 먼저 자신의 운전 실력과 취향에 맞는 튜닝 컨셉트를 정한다. 멋진 에어로파츠를 장착하기에 앞서 취향과 차에 잘 어울리는 휠의 디자인 및 사이즈를 선택한다. 휠을 교체하면서 차고 조절의 범위를 검토한다. 로다운 스프링이나 차고 조절식 댐퍼를 이용해 기능성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차고를 낮춘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드는 에어로파츠를 선택한다. 이 순서를 지켜야 불필요한 중복투자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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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튜닝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밸런스다. 엔진 성능을 올린 만큼 브레이크 성능도 올려야 한다. 달리는 것만큼 정지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4. 퍼포먼스 튜닝

파워풀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운전자들은 ‘퍼포먼스 튜닝’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할 것이다. 퍼포먼스 튜닝에는 엔진과 트랜스미션, 브레이크 튜닝이 포함된다. 본격적인 엔진 튜닝에 앞서 진행돼야 할 것은 기본 엔진의 건강상태 체크.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기본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 없기 때문이다. 각 실린더의 압축비, 센서, 헤드 상태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문제가 있으면 사전에 시정해야 한다.

엔진 출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은 크게 자연흡기 튜닝과 과급 튜닝으로 나뉜다. 자연흡기 튜닝이란 터보차저나 슈퍼차저 같은 별도의 과급 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와 배기의 최적화를 통해 엔진출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과급 튜닝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출력 향상은 어렵다. 실린더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을 최대화하는 것이 자연흡기 튜닝의 관건. 튜닝시장에는 흡기 저항을 줄이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있다(과급 튜닝에 관한 내용은 아래 상자기사 참조).

엔진 출력의 향상과 함께 클러치, 보디 강성, 브레이크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보디 강성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스트라이트 워퍼, 롤 케이지, 스트럿 바, 스포트 용접, 발포 우레탄 작업 등이 있다. 이러한 작업은 차체의 강성을 높여 더 듬직하고 균형 잡힌 움직임을 나타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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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것보다 정지하는 것이 중요한 자동차에서 브레이크 시스템의 튜닝은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보통 튜닝용 브레이크 시스템의 경우 2~4피스톤 이상의 캘리퍼와 브레이크 패드, 강화 브래킷을 세팅한다. 캘리퍼 용량이 커지면 그에 따라 마스터 실린더 용량도 확대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점에서 작업해야 한다. 캘리퍼와 함께 핵심 부품인 디스크로터도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나와 있다. 디스크로터의 핵심은 경량과 발열성. 실제 제동 상태에서는 몇백 도에 달하는 열이 발생하고 열에 따라서 마찰력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튜닝용 디스크로터에는 구멍을 뚫거나 빗살무늬 가공을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발열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세련된 자동차 튜닝을 하기 위해서는 욕심을 자제해야 한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무시하고 고출력만을 지향한다면 자동차는 야수로 돌변해 자신은 물론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튜닝의 철학은 과시가 아닌 ‘타인에 대한 배려를 전제로 한자기만족’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잃지 않는 안전한 튜닝을 한다면 분명 기본 모델이 주지 못하는 새로운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튜닝 고수들이 선호하는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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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흡기 튜닝의 진수 ‘하이 캠 샤프트’

캠 샤프트란 크랭크축이 2회전할 때 1회전하면서 흡·배기 밸브를 여닫는 구실을 하는 것. ‘하이 캠 샤프트’란 밸브 리프트 양과 밸브가 열리는 시간을 일반 캠 샤프트보다 늘려준 것으로 실린더에 혼합기를 더 많이 넣어 출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엔진을 뜯어 실린더 헤드 포팅 같은 고난이 작업도 한다.

과급기로 고출력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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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차저, 슈퍼차저

과급 튜닝은 자연흡기 방식의 튜닝에 비해 비용 부담이 크지만 손쉽게 엔진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크게 슈퍼차저와 터보차저가 있는데, 두 가지 모두 강제로 실린더에 압축된 공기를 넣기 때문에 고출력을 얻을 수 있다. 슈퍼차저는 크랭크축과 연결된 엔진 벨트에 직접 컴프레서(일종의 공기압축기)를 연결해 실린더로 다량의 압축된 공기를 넣어주는 것이며, 터보차저는 배기가스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실린더로 압축된 공기를 보내는 것. 과급 튜닝을 하면 기존 엔진 출력보다 15~30%까지 파워를 키울 수 있다.




주간동아 2006.03.07 525호 (p66~68)

  • 박영문/ 모터매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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