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여수! 예스~ 엑스포!”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사무국(BIE) 실사단이 방문한 3월 11일 여수는 축제장을 방불케 했다. 실사단을 향한 시민들의 아낌없는 환호와 대규모 환영행사는 그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치밀하게 준비한 유치위원회의 프레젠테이션은 완벽에 가까웠다. 유치에 실패했던 5년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여수는 각국의 새로운 친구를 얻었다.”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떠난 7명의 실사단원 중 러시아 대표 이반 프로스타코프 씨가 남긴 말이다. 개최지를 결정하는 11월 프랑스의 BIE 총회에서 낭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