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간부로 재직하던 경제학자가 홀연 몸을 털고 일어나 개인 연구소를 차렸다. 정책연구소 ‘개방과 통합’의 오용석 소장(49). ‘제대로 된 개방’과 ‘남·북한 경제통합’을 화두로 의욕적인 활동에 나섰다.
“연구소를 낸 지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복안은 이미 서 있습니다. 당장 눈앞에 둔 과제는 국민연금제도 개선과 신용불량자 해소 방안 마련입니다.”
오소장은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이후 10년간 한국은행에 근무하다 1991년 도미, 오리건대학에서 ‘개방거시경제학’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3년간 투자금융경제연구원에서 일하다 99년 금감원 정책연구팀장으로 입사했다. 이헌재 당시 금감위원장 밑에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는 “연구와 현업 양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120년 전 통상개방 실패, 그리고 10년 전 자본개방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잘못된 개방은 지역상권 붕괴와 실업 문제를 불러왔고 급기야 우리나라를 ‘고용 없는 성장’의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잘못된 연금 정책도 이를 부채질하는 요소 중 하나죠. 신용불량자 양산 사태와도 맞닿아 있고요. 이제라도 자본개방이 일자리 창출로 직결되는 사례를 국민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오소장은 또 “개방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부동산 투기펀드의 전횡을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개방경제 시대의 전 국민적 기초 논리를 생성·확산해야 하고, 이를 우리 현실경제와 접목해 ‘제대로 된 개방’의 묘를 찾아가야지요. ‘개방과 통합’연구소가 그 기폭제이자 대안 마련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구소를 낸 지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복안은 이미 서 있습니다. 당장 눈앞에 둔 과제는 국민연금제도 개선과 신용불량자 해소 방안 마련입니다.”
오소장은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이후 10년간 한국은행에 근무하다 1991년 도미, 오리건대학에서 ‘개방거시경제학’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3년간 투자금융경제연구원에서 일하다 99년 금감원 정책연구팀장으로 입사했다. 이헌재 당시 금감위원장 밑에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는 “연구와 현업 양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120년 전 통상개방 실패, 그리고 10년 전 자본개방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잘못된 개방은 지역상권 붕괴와 실업 문제를 불러왔고 급기야 우리나라를 ‘고용 없는 성장’의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잘못된 연금 정책도 이를 부채질하는 요소 중 하나죠. 신용불량자 양산 사태와도 맞닿아 있고요. 이제라도 자본개방이 일자리 창출로 직결되는 사례를 국민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오소장은 또 “개방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부동산 투기펀드의 전횡을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개방경제 시대의 전 국민적 기초 논리를 생성·확산해야 하고, 이를 우리 현실경제와 접목해 ‘제대로 된 개방’의 묘를 찾아가야지요. ‘개방과 통합’연구소가 그 기폭제이자 대안 마련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