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 개원식에서 의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복장이 각양각색이다. 국회 연설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이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위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상생’과 ‘정쟁’을 동의어로 생각하는 그들이 상대의 처지를 헤아리는 역지사지(易之思之)의 포용력을 선보일 수 있을까.
개혁은 거창한 것이 아닌 상식의 실천임을 17대 의원들은 알고 실천할 수 있을까.
17대 국회 개원을 맞아 김원기 신임 국회의장은 “국회가 정치의 본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6월의 태양을 받은 국회의사당의 장미는 어느 때보다 선명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