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포츠 전문 방송채널인 ESPN이 최근 미국 프로골프(PGA)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5경기를 토대로 평가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선수 20인’ 가운데 14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에서의 무관과 함께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에게 상금왕 5연패를 저지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우즈는 1996년 처음 투어에 합류하자마자 2승을 거두는 등 지금까지 7년 동안 통산 39승을 거두며 골프계를 지배해왔다. 특히 2000년 US오픈을 기점으로 2001년 마스터스까지 메이저대회 4연승이란 전인미답의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우즈는 지난 시즌 무릎 수술 이후 재활과정에서 스윙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한 애인인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에게 청혼하는 등 골프 외의 일까지 겹쳐 분주한 한해를 보냈다.
우즈는 현재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그동안 ‘황제의 그늘’에 가려 있던 선수들의 도전이 만만찮다. 그중에서도 우즈 견제세력의 선두에는 ‘골프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있다. ESPN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 가운데 첫 번째로 손꼽은 엘스는 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인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엘스는 190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스윙으로 ‘빅이지’라는 별명에 걸맞은 이상적인 스윙을 선보여왔다. 2위에 선정된 ‘쇼트 게임의 마술사’ 필 미켈슨(미국)도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미켈슨은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밥호프 클래식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며 2002년 7월 캐넌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이후 19개월 만에 우승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특히 미켈슨은 PGA투어에서 22승을 거두는 동안 메이저대회에서 번번이 무릎을 꿇으며 ‘메이저 무관’의 설움을 겪었다. 따라서 올 시즌 메이저대회 석권과 함께 골프황제로의 등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상금왕 ‘흑진주’ 비제이 싱의 상승세도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싱은 올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2위)과 소니 오픈(공동 10위)에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4위에 올랐다. 싱은 지난 시즌 10경기 연속 ‘톱10’에 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벨사우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밴 크래인(미국)은 밥호프 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선수 13위에 선정돼 지난해 깜짝 우승자 가운데 가장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했다. 이밖에도 스튜어트 애플비(3위), 데이비스 러브 3세(8위), 레티프 구센(10위) 등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우즈 견제세력으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우즈의 전성시대는 끝난 것일까.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우즈는 지난해 무릎 수술 등으로 부진했지만 18개 대회에 참가해 5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첫 출전 대회인 뷰익인비테이셔널(2월)에서 우승한 이후 3월에 2승을 몰아쳤다. 또한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만 2승을 올렸다. 따라서 올 시즌 개막전부터 참가하며 상금왕 재등극을 노리고 있는 우즈는 뷰익인비테이셔널(2월9∼16일)을 전환점으로 예전 명성의 회복을 노리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상금왕은 놓쳤지만 스포츠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우즈는 미국 골프전문지인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실시한 골퍼들의 연소득 집계 결과 지난해 무려 8370만 달러(약 100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즈는 상금 670만 달러에 메인 스폰서인 나이키(2500만 달러)를 포함해 11곳에서 광고 등으로 7700만 달러의 가외 수입을 챙겼다.
우즈의 전성시대가 계속될지, 아니면 새로운 황제의 시대가 도래할지에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에서의 무관과 함께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에게 상금왕 5연패를 저지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우즈는 1996년 처음 투어에 합류하자마자 2승을 거두는 등 지금까지 7년 동안 통산 39승을 거두며 골프계를 지배해왔다. 특히 2000년 US오픈을 기점으로 2001년 마스터스까지 메이저대회 4연승이란 전인미답의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우즈는 지난 시즌 무릎 수술 이후 재활과정에서 스윙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한 애인인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에게 청혼하는 등 골프 외의 일까지 겹쳐 분주한 한해를 보냈다.
우즈는 현재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그동안 ‘황제의 그늘’에 가려 있던 선수들의 도전이 만만찮다. 그중에서도 우즈 견제세력의 선두에는 ‘골프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있다. ESPN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 가운데 첫 번째로 손꼽은 엘스는 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인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엘스는 190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스윙으로 ‘빅이지’라는 별명에 걸맞은 이상적인 스윙을 선보여왔다. 2위에 선정된 ‘쇼트 게임의 마술사’ 필 미켈슨(미국)도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미켈슨은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밥호프 클래식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며 2002년 7월 캐넌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이후 19개월 만에 우승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특히 미켈슨은 PGA투어에서 22승을 거두는 동안 메이저대회에서 번번이 무릎을 꿇으며 ‘메이저 무관’의 설움을 겪었다. 따라서 올 시즌 메이저대회 석권과 함께 골프황제로의 등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상금왕 ‘흑진주’ 비제이 싱의 상승세도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싱은 올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2위)과 소니 오픈(공동 10위)에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4위에 올랐다. 싱은 지난 시즌 10경기 연속 ‘톱10’에 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벨사우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밴 크래인(미국)은 밥호프 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선수 13위에 선정돼 지난해 깜짝 우승자 가운데 가장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했다. 이밖에도 스튜어트 애플비(3위), 데이비스 러브 3세(8위), 레티프 구센(10위) 등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우즈 견제세력으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우즈의 전성시대는 끝난 것일까.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우즈는 지난해 무릎 수술 등으로 부진했지만 18개 대회에 참가해 5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첫 출전 대회인 뷰익인비테이셔널(2월)에서 우승한 이후 3월에 2승을 몰아쳤다. 또한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만 2승을 올렸다. 따라서 올 시즌 개막전부터 참가하며 상금왕 재등극을 노리고 있는 우즈는 뷰익인비테이셔널(2월9∼16일)을 전환점으로 예전 명성의 회복을 노리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상금왕은 놓쳤지만 스포츠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우즈는 미국 골프전문지인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실시한 골퍼들의 연소득 집계 결과 지난해 무려 8370만 달러(약 100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즈는 상금 670만 달러에 메인 스폰서인 나이키(2500만 달러)를 포함해 11곳에서 광고 등으로 7700만 달러의 가외 수입을 챙겼다.
우즈의 전성시대가 계속될지, 아니면 새로운 황제의 시대가 도래할지에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