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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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 지방 제거에 ‘레이저수술’ 짱!

  • 김성완/ 김성완 피부과 원장 www.skinlaser.co.kr

    입력2004-01-08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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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밑 지방 제거에 ‘레이저수술’ 짱!

    눈 밑 레이저 지방 제거수술 장면.

    요즘 들어 많은 사람들이 성형이나 피부관리를 위해 병원을 찾지만 젊은 남녀는 물론 40대 이후 중년여성,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용 치료는 바로 눈 밑 지방 제거가 아닌가 싶다. 연예인은 물론이고 기업인이나 정치인 등 대외활동이 활발한 사람들의 경우 보톡스와 함께 지방 제거에 대한 문의가 많다.

    특히 최근 여당 중진의원 등 사회지도층 인사와 유명 연예인들이 수술받았다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눈 아래쪽이 불룩하면 그늘이 져 음울하고 생기가 없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것을 흔히 ‘심술단지’라고 부른다.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들어 보이는 데다 고집스런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눈 밑 지방으로 인해 그 부분이 어두워 보이기 때문에 ‘다크서클(dark circle)’이라고도 한다.

    눈 밑 지방 제거를 위해 예전엔 주로 칼로 속눈썹 밑 피부를 길게 째고 지방을 없애는 외과적 방법이 이용됐다. 이때는 수술자국이 남거나 비대칭으로 만들어지는 문제뿐 아니라 눈 밑 애교살이 함께 제거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로 인해 눈이 퀭해 보이거나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단점이 생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 많이 시행하는 레이저를 이용한 눈 밑 지방 제거술은 아래 속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 결막을 이산화탄소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량의 지방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시술 후 외관상 흉터가 없을 뿐만 아니라 눈 밑 애교살도 그대로 유지되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수술의 또 다른 장점은 외과적으로 눈 밑 지방 제거술을 한 후에 다시 지방이 생기거나, 비대칭적으로 되어 재수술이 필요할 때도 유용하다. 실제로 필자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외과피부과 저널 최근호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수술한 1340명의 환자 중 278명이 재수술 환자였을 정도로 비율이 높았는데 재시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시술결과에 만족했다.

    수술 시간은 40분 정도며 치료받은 다음날 세수와 샤워는 물론,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 여성들뿐만 아니라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 그리고 사회활동이 많은 남성들에게도 폭 넓게 시술할 수 있는 방법이다.

    눈 밑 지방과 함께 주름이 많은 경우에는 시술할 때 표시가 나지 않는 엔-라이트레이저나 포토 알 에프 등의 레이저 빛으로 주름을 펴주거나 보톡스 주사요법, 레이저 박피술 등을 병행하여 더욱 팽팽한 눈가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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