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잊을 만하면 새로운 월드컵 관련 책이 나온다. 월드컵 기간중 히딩크 감독의 인기를 업고 쏟아져 나온 책들을 필두로, 축구 관계자들을 총동원한 월드컵 총정리, 선수 개인의 짧은 자서전, 붉은 악마 응원전 이야기로 주제를 넓혀갔다. 그중에서 월드컵 화보집의 입장 순서는 맨 마지막이다.
지금까지 나온 화보집은 ‘어게인2002’(이레 펴냄, 2만2000원), ‘2002 FIFA월드컵 공식기록 가이드’(중앙M&B, 9000원), ‘대~한민국’(사진예술사, 3만원) 등 3종이 있다. ‘어게인2002’에는 사진기자와 프로작가들이 운동장 안팎에서 잡아낸 역사적 순간들이 담겨 있다. 해설은 장원재 교수(숭실대·문예창작)가 맡았다.
‘2002 FIFA월드컵 공식기록 가이드’는 태극전사들과 한국의 응원전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책들과 달리 시야가 세계를 향해 있다는 것이 특징. 칸, 나카타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모습과 주요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허진 전 대한축구협회 언론담당관, 일본 작가이며 축구광인 무라카미 류의 특별 기고문, 독일의 사진작가 카이 사와베의 사진 등이 볼거리다.
가장 나중에 출간된 ‘대~한민국’은 전국에서 촬영한 월드컵 사진 6만장 가운데 고르고 고른 230장이 수록돼 있다. 편집은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희중씨(에드워드 김)가 맡았다. 고등학생부터 70대 원로까지 전문가와 애호가의 작품이 고루 담겨 있어 생생한 거리응원의 감동을 간직하는 데는 그만이다. 그 중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한 무속인의 제삿상 위에 수박과 축구공이 나란히 올라 있는 사진(성남훈)이 압권. 화보 사이사이에 스포츠평론가 이향렬씨, 월드컵 경기장 건설자문 신성우 교수(한양대·건축학)의 글도 섞여 있다.
뜨거웠던 ‘대~한민국’의 합창이 부산 아시안게임으로까지 이어질까. 그 열광의 강도는 앞으로 출간될 책의 종수가 말해줄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화보집은 ‘어게인2002’(이레 펴냄, 2만2000원), ‘2002 FIFA월드컵 공식기록 가이드’(중앙M&B, 9000원), ‘대~한민국’(사진예술사, 3만원) 등 3종이 있다. ‘어게인2002’에는 사진기자와 프로작가들이 운동장 안팎에서 잡아낸 역사적 순간들이 담겨 있다. 해설은 장원재 교수(숭실대·문예창작)가 맡았다.
‘2002 FIFA월드컵 공식기록 가이드’는 태극전사들과 한국의 응원전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책들과 달리 시야가 세계를 향해 있다는 것이 특징. 칸, 나카타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모습과 주요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허진 전 대한축구협회 언론담당관, 일본 작가이며 축구광인 무라카미 류의 특별 기고문, 독일의 사진작가 카이 사와베의 사진 등이 볼거리다.
가장 나중에 출간된 ‘대~한민국’은 전국에서 촬영한 월드컵 사진 6만장 가운데 고르고 고른 230장이 수록돼 있다. 편집은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희중씨(에드워드 김)가 맡았다. 고등학생부터 70대 원로까지 전문가와 애호가의 작품이 고루 담겨 있어 생생한 거리응원의 감동을 간직하는 데는 그만이다. 그 중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한 무속인의 제삿상 위에 수박과 축구공이 나란히 올라 있는 사진(성남훈)이 압권. 화보 사이사이에 스포츠평론가 이향렬씨, 월드컵 경기장 건설자문 신성우 교수(한양대·건축학)의 글도 섞여 있다.
뜨거웠던 ‘대~한민국’의 합창이 부산 아시안게임으로까지 이어질까. 그 열광의 강도는 앞으로 출간될 책의 종수가 말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