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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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론 게이트

  • 입력2004-11-08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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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기업인 엔론은 지난해 12월2일 파산한 미국 7위 규모 기업(매출액 기준)이다. 무리한 타 기업 인수와 회계장부 조작이 원인이 되어 부채 312억 달러를 지고 무너진 엔론의 몰락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파산이다. 엔론 게이트는 부시 대통령의 출신지인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엔론이 정치권에 거액의 자금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드러났다. 엔론의 케네스 레이 회장과 몇몇 임원이 지난 대통령 선거전에서 부시 진영에 거액의 정치자금을 기부했으며 부시 정권 출범 이후 에너지 정책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의혹 수준일 뿐 어떤 위법성이나 대가성이 드러나지는 않은 상태다. 미국 상원은 1월24일부터 엔론 게이트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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