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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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주시장 코냑으로 잡아볼까

  • 입력2005-06-13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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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양주시장 코냑으로 잡아볼까
    “양주에는 위스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명품 중의 명품 코냑은 어떠세요?”

    헤네시 코냑으로 유명한 모엣-헤네시 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사장 마크 베딩함씨가 12월10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해 애주가들을 상대로 코냑 선전에 열을 올렸다. 현재 한국의 양주시장은 최근 4∼5년간 급격하게 프리미엄급으로 옮겨가는 업그레이드 현상이 나타났지만 대부분 위스키 시장에 국한된 것이었다. 그만큼 코냑 시장에 관한 한 한국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라는 것이 베딩함씨의 설명이다.

    모엣 헤네시 한국지사의 명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FKWS 코리아’였다. ‘프랑스-코리아 와인 앤 스피리트’의 약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회사에서는 와인은 물론 모든 종류의 증류주를 생산, 판매한다. 그런데 한국의 와인시장은 전년대비 60%나 성장했고 증류주 시장도 30% 이상 성장했다. 이 회사가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그러나 이 회사가 술만 생산한다고 생각하면 오산. 모엣-헤네시 그룹의 정식 명칭은 LVMH그룹이다. ‘루이 비통 - 모엣 헤네시’의 약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그룹은 전세계에 440개의 자회사를 갖고 헤네시, 돔 페리뇽, 루이 비통, 크리스티앙 디올, 지방시, 겐조 등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명품 브랜드들을 생산한다. ‘명품이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모엣-헤네시’의 자존심이 한국시장에서 어떤 결실을 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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