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 통해 일어나는 정신적·신체적·사회적 변화를 ‘테레사 효과’라고 한다. 테레사 수녀처럼 봉사활동을 하거나 선한 일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체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다. 아프리카에서 평생 의료봉사를 펼친 ‘밀림의 성자’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1875~1965)의 이름을 따 ‘슈바이처 효과’라고도 한다.
‘테레사 효과’라는 용어는 1998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명명했다. 연구진은 자선활동을 보고 듣거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해지는 현상을 관찰하고, 이런 효과에 봉사와 사랑으로 일생을 살아간 테레사 수녀의 이름을 붙였다.
남을 도우며 느끼는 최고조의 기분을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고 한다. 남을 도우면 심리적으로 기쁨과 만족감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도 엔도르핀이 정상치의 3배 이상 분비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져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봉사는 최고 특효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