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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판타지도 나눠라!

성적 판타지도 나눠라!

성적 판타지도 나눠라!
마릴린 먼로의 13세 때 일기를 보면, 먼로가 학교에서 블라우스가 찢어져 자기보다 작은 여자아이의 스웨터를 빌려 입었다고 한다. 당연히 치수가 작은 스웨터는 몸에 꽉 끼었는데, 이상하게 하루 종일 남자아이들이 그녀 주위를 맴돌았다는 것이다.

남성은 상상만으로도 사정에 이를 만큼 성적 판타지 성향이 강하다. 중년 세대라면 젊은 시절 ‘선데이 서울’을 보면서 그러한 판타지에 빠져든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요즘처럼 인터넷 등을 통해 야한 사진을 쉽게 볼 수 없던 시절, 잡지에 실린 늘씬한 모델들의 수영복 차림만으로도 흥분지수를 100%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흰색 티셔츠에 가슴 라인이 비치는 여자의 모습, 가터벨트를 한 모습, 젖은 머리에 큰 남방셔츠만 걸치고 있는 모습 등을 화보로 보면서 침을 꼴깍 삼키고,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씩씩대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남성의 성적 판타지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직업을 살펴보면, 세련된 정장 스타일의 오피스걸을 비롯해 하얀 유니폼을 입은 간호사 또는 닥터 가운을 걸친 여의사, 쭉 빠진 몸매의 내레이터 모델, 그리고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지닌 스튜어디스 등이 있다.

하지만 남성들의 이러한 모습을 지나친 밝힘증으로 비난할 수만은 없다. 지루한 결혼생활로 발기부전이나 조루증이 되지 않으려면 성생활에도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매일 같은 집, 같은 침대에서 3가지를 넘지 않는 똑같은 체위로 섹스한다면 성적 호기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 중년 부부들은 성적인 불만이 있어도 자존심이나 부끄러움 때문에 배우자에게 표현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그렇지만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서 배우자가 자신이 원하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는 건 난센스다. 가끔은 부부끼리 성적 판타지를 이야기하면서 둘만의 은밀한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성적 긴장감을 유지하는 한 방법이 된다.



주간동아 2008.04.01 629호 (p71~71)

  • 한지엽 한지엽비뇨기과 원장 www.sexy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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