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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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용 SUV 모든 것 알려주마!

  •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입력2004-09-15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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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용 SUV 모든 것 알려주마!
    SUV(Sports Utility Vehicle)를 굳이 정의한다면 ‘나와 내 가족의 꿈이 담겨 있는 차’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삶을 돌이켜볼 여유조차 없는 도시 생활에서 잠시나마 나와 내 가족에게 행복을 안겨줄 꿈의 자동차 말이에요.”

    유재형 현대자동차 국내상품팀장(44·오른쪽)의 SUV 애찬론이다.

    SUV와 관련해 자동차 업계에서 ‘고수’로 통하는 유팀장이 13년 경력의 베테랑 자동차 전문기자 오종훈씨(40)와 함께 쓴 국내 첫 레저용 SUV 관련 서적 ‘SUV 제대로 알고 백배 즐겨라’가 서점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자동차 업체 상품개발팀장과 베테랑 기자가 솔직하게 밝힌 ‘SUV의 모든 것’이다. 책의 얼개는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RV, SUV, MPV(Multi Purpose Vehicle)의 개념 정의부터 국산 SUV의 역사, 생산과정의 에피소드, SUV 마니아들의 세계,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SUV 전 차종에 대한 솔직담백한 시승기를 망라한다. 특히 갤로퍼와 싼타페 투싼의 개발에 직접 참여한 유팀장이 소개한 ‘개발 비화’는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유팀장은 한국 SUV 역사의 산증인이다. 1985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현대정공(현 모비스)에서 ‘한국 RV(Recreational Vehicle)’의 고전격인 갤로퍼와 싼타모를 개발했고, 현대자동차로 복귀해 싼타페와 투싼의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유팀장과 함께 책을 쓴 ‘오토타임스’의 오기자는 자동차 전문지 기자 경력만 올해로 13년차의 베테랑으로 한경자동차신문의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찝차’라는 정체불명의 외국어로 불리며 마니아들이나 타는 차로 여겨졌던 SUV가 자동차 시장의 새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에게 SUV를 제대로 즐기고 이용하는 방법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오기자)

    취재원과 기자로 만난 두 사람이 책을 내기로 결심한 것은 올 5월 술자리에서다. 두 사람은 이날 SUV를 타거나 SUV를 사려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자고 의기투합했다.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SUV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 단 한 권도 없다는 아쉬움이 ‘직접 책을 쓰자’는 결심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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