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사진화랑은 이혜련과 이오네스코, 케르테츠 등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혜련이 소재로 택한 연꽃은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썩은 물에서도 피어나는 연꽃은 작가가 지닌 꿈, 갈망, 도전, 좌절을 집약하는 매개가 된다. 이화여대 정외과 졸업, 중앙대 사진아카데미 수료.
이리나 이오네스코(Irina Ionesco)의 작품은 고전적인 신비함과 타락하고 암울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다. 자신의 어린 딸을 아홉 살부터 누드모델로 찍은 ‘거울의 신전’(1977년)은 당시 파리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이후 윤리 문제를 넘어 뛰어난 초현실적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오네스코는 1935년 루마니아 출신으로 현재는 파리에 거주한다.
안드레 케르테츠(Andre Kertesz)는 70여 년간 스몰 포맷 카메라를 이용해 겸손한 자세로 일상의 이미지를 창조해냈다. 초상에서부터 정물, 왜곡된 누드, 보도 사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하며 세계 사진 흐름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베르 카파, 브라사이 등 세계적 프랑스 사진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케르테츠는 1894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1985년 사망했다.
<!--DC type=bold DC-->1_ 이혜련<!--DC type=/bold DC--> 뉴 월드 시리즈1,빛 21×51 inch 사진-디지털프린트, 2006<br><!--DC type=bold DC-->2_ 안드레 케르테츠<!--DC type=/bold DC--> Chez Mondeian, Paris 11×14 inch, 사진-은염, 1926<br><!--DC type=bold DC-->3_ 이리나 이오네스코<!--DC type=/bold DC--> 거울의 신전 16×20 inch, 사진-은염, 1977
나인갤러리는 손봉채 주라영 최은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재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봉채는 ‘자전거’ 시리즈로 주목받았다. 최근 그의 작업은 사진 이미지를 여러 장의 투명 아크릴이나 유리 위에 전사해 여러 층으로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입체화하고 있다. 이는 시점이나 빛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보인다. 그의 작업은 사진, 설치, 동양화의 표현 어법들이 겹쳐 있다. 1967년 전남 화순 출생, 조선대 미대 졸업, 뉴욕 프랫인스티튜트 석사.
주라영의 작품은 끔찍한 자아상실의 현장을 보여준다. 가장 단순한 형태로 표현된 인간의 모습은 한 곳만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 작품은 현대인의 몰개성, 자아상실 등을 담으면서도 일종의 놀이처럼 해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남대 미술교육과, 인도 산티니케탄 비스바바라티(Visva-Bharati) 조소과, 벽화과 석사과정 졸업.
최은태는 우리 주변에 있는 곤충들을 위압적이고 거대한 형태로 확대 제작하는 작가다. 그의 작업은 우리가 하찮다고 여겨왔던 것들, 그 속에 내재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와 동시에 인간 중심주의와 기술 지향주의가 초래한 자연 훼손에 대한 작가의 안타까움이 작품에 그대로 깃들어 있다. 전남대 미술학과 조소 전공.
<!--DC type=bold DC-->1_ 손봉채<!--DC type=/bold DC-->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20(가로)×30(세로) ×20(높이)cm, 스테인리스 & 동력, 2007<br><!--DC type=bold DC-->2_ 주라영<!--DC type=/bold DC--> 지금, 여기는… 20(가로)×50(세로)×15(높이)cm, 석고붕대 & 철 & 우레탄, 2007<br><!--DC type=bold DC-->3_ 최은태<!--DC type=/bold DC--> 생명 -상품 길이 61cm, 브론즈와 동파이프,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