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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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철저히 수사하라 外

  • 입력2007-05-09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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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회장 철저히 수사하라 外
    김승연 회장 철저히 수사하라 ■ 커버스토리 ‘김승연 북창동 잔혹사’를 읽었다. 떼지어 가 보복 폭행을 하는 모습은 조폭영화에서나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날 밤 한화 김승연 회장은 딱 조폭 보스였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지도층이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행동을 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김 회장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돈의 힘으로 정의를 유린할 것 같은 생각마저 든다. 하여튼 김 회장은 법과 도덕의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커버스토리 세 번째 기사 ‘유별난 자식사랑’을 보고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마치 한화 홍보자료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훌륭한 아버지와 아들이라면 이런 사건도 없었을 것 아닌가.

    장민혁/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1동

    북풍 이용하려는 정치인 배격해야 ■ ‘북 최승철의 남 정치인 줄 세우기?’를 읽었다. 왜 선거철만 되면 북한 바람을 타야 하는가. 이는 자주독립국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운 처사 아닌가. 특히 북한에 줄서기를 하거나 구걸하다시피 북측 인사를 만나고, 이를 선거전략에 활용하려 드는 후보가 있다면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 최근 들어 북한을 방문함으로써 은근히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듯한 인사들이 있는데,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만약 이런 사람이 당선된다면 북한을 상대로 자주 외교를 펼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인들은 당당하고 떳떳하게 정책과 공약대결을 벌여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정도를 벗어난 정치인들의 모습이 너무 아쉽다.

    최영도/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일본 독도 침탈 철저히 대비하자 ■ “독도야, 지난밤에 잘 잤느냐.” 일본의 체계적인 독도 침탈이 계속되고 있다. ‘6단계 작전 실행 중’ 기사를 보면 섬뜩한 기분마저 든다. 자칫 일본의 전략에 우리가 말려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긴다. 일본이 국제 도서 분쟁을 이유로 ‘유엔총회에 기습 상정을 시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 특히 마음에 걸린다. 우리는 독도 문제만 나오면 일단 흥분한다. 명백한 우리 땅을 넘보는 것에 화가 난다. 하지만 흥분하기보다 일본의 교활한 단계적 도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냉엄한 국제사회질서의 흐름을 살펴 적절한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



    이경식/ 울산시 남구 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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