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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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을, 천정배의 연승이냐 더민주당의 설욕이냐
더민주당이 지난해 4·29 재보선에서 무소속 천정배(62) 의원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곳이다. 텃밭이던 광주 민심이 더민주당에 등을 돌린 선거 결과였다. 텃밭에서의 패배로 더민주당 내 주류와 비주류 간 내분이 커졌고, 결국 안철수 의원과 호남지역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야권분열이라는 결과가 이어졌다.이 때문에 더민주당이 가장 설욕을 벼르는 선거구여서, 이번 4·13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재 광주 서구을은 천정배 의원과 범야권 후보들의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1월 24일 현재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을 지낸 강은미(46·여) 전 광주시의원만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을 뿐 아직까지 구체적인 후보 윤곽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더민주당에선 지난해 4·29 재보선에서 천정배 의원에게 패배한 조영택(65) 전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더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설욕을 준비하는 만큼 새로운 인물의 등장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전략공천도 가능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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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을, 전·현직 의원 벼랑끝 승부
2014년 7월 재보선에서 당선한 권은희(42·여)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했지만 이용섭(65) 전 의원이 더민주당에 복당하면서 전·현직 의원 간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전·현직 의원 간 대결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문-안 간 대리전으로도 볼 수 있어 이번 4·13 총선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와중에 현재 김중구(49) 공인중개사가 더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고, 정의당에선 문정은(30·여) 광산구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14/54/40/04/1454400477171.jpg)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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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을 앞두고 전남 정치권에 모처럼 양강 구도가 형성돼 일당독점 정치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에 대한 전남 유권자의 ‘민심이반’ 현상이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지, 더민주당이 어떤 반전을 꾀할지도 주목된다.
목포, 박지원 대 非박지원 대결구도
더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74) 의원과 박 의원의 아성을 깨뜨리려는 범야권 후보들 간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야권의 오랜 텃밭이던 목포는 그동안 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하는 게 기정사실이었지만, 지역구 3선에 도전하는 박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함에 따라 각 정당 후보들이 난립, 벌써 총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1월 24일 현재 등록된 예비후보만 박석만(새누리당), 한영배(새누리당), 조상기(더민주당), 서기호(정의당), 배종호(무소속), 유선호(무소속), 김한창(무소속) 등 7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무소속 박지원 의원과 더민주당, 새누리당, 정의당, 신당 후보들 간 혼전 양상이 예상된다. 그러나 박 의원에 이어 지역 내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전남도의원 5명과 목포시의원 11명이 더민주당을 탈당했고, 목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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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야당 텃밭인 목포지역에 새누리당 후보 2명이 도전장을 던져 주목된다. 1988년 13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여당 경선이 이뤄질지도 초미 관심사다.
순천·곡성, 4파전으로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야당 텃밭이자, 여당 불모지인 전남에 첫 새누리당 깃발을 꽂은 이정현(58) 의원의 재선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아울러 선거구 획정이 변수다. 현재 곡성이 분리돼 인근 군단위 선거구로 합쳐질 공산이 크다. 따라서 곡성이 고향인 이 의원이 어떤 선거구를 선택할지도 변수다.이 의원은 재보선 당시 “호남에 예산폭탄을 투하하겠다”고 공언하고 제 나름 예산 확보에 힘을 쏟았지만, 지역 민심은 여전히 갈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지역 민심은 이 의원에게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박근혜 정부의 독주와 호남 소외에 따른 지역 민심의 반발도 이 의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자신의 지지기반인 곡성이 순천과 분리될 경우도 이 의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당 텃밭인 호남에서 신당 창당이 잇따르는 등 민심을 거스르는 야당 행태에 민심도 부정적이라는 점에선 호재다. 특히 더민주당 후보가 난립하면서 치열한 경선전이 전망된다. 더민주당에선 당협위원장인 김광진(35) 의원(비례대표)이 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갑원(54) 전 의원, 노관규(55) 전 순천시장, 고재경(47) 정책위 부의장, 김선일(52) 순천대 겸임교수 등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 민심을 다지고 있다. 여기에 박상욱(51) 전남도교육청 교육미래위원회 위원과 손훈모(47) 변호사, 구희승(52) 변호사도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해 민심을 살피고 있다. 이 가운데 손훈모, 구희승 변호사는 국민의당에 합류해 후보 경선이 예상된다. 따라서 본선에선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과 더민주당, 국민의당, 무소속 후보 간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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