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 3선 강원도지사 출신 김진선 출마 최대 변수
태백·영월·평창·정선(태영평정) 선거구는 1월 24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자가 단 1명도 없을 정도로 선거 분위기가 잠잠한 곳이었다. 선거구 재획정설이 계속되는 데다 야당에선 이광재 전 의원 이후 강력한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다소 맥 빠진 선거구로 인식돼왔다. 그러던 태영평정이 강원도 내에서 가장 ‘핫’한 선거구로 떠올랐다. 바로 3선 강원도지사와 2018 평창겨울올림픽대회조직위원장을 지낸 김진선(69) 전 강원도지사가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김 전 지사는 1월 18일 평창군 평창읍의 한 아파트로 주소를 옮긴 데 이어 25일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가 고향인 동해 대신 태영평정을 택한 데는 도지사 시절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와 폐광지역 경제 살리기에 공헌했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에선 김동욱(59)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위원장과 김정식(61) 지역위원장이 새누리당 대항마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 밖에 태백 출신으로 태백경찰서장과 강원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을 지낸 윤원욱(60) 씨가 출마를 위해 최근 경찰직에서 물러났고, 무소속 김동호(56) 변호사의 출마설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