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아이언을 잘 치는 방법은 연습뿐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연습하면 그 효과는 분명 필드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연습에도 포인트가 있다. 공만 맞히는 시간낭비용 연습으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짧은 투자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몇 가지 연습 방법을 배워보자.
첫째, 히프의 움직임이다. 다운스윙 때 히프 왼쪽에 가상의 벽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히프로 벽을 민다는 느낌으로 스윙하는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가 롱 아이언 샷을 실수하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체중 이동이 잘 안 된 상태에서 팔로만 공을 치려 한다는 점이다. 하체가 이동하면 상체는 자연적으로 따라 회전한다. 억지로 다운스윙을 만들려 하다 보면 팔과 손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
홍란은 “롱 아이언만 잡으면 괜히 힘을 더 주고 세게 치려고 하는 게 아마추어 골퍼의 특징이다. 멀리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하게 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멀리 보내려는 욕심을 버리고 정확하게 맞히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 왼쪽 히프 쪽에 가상의 벽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다운스윙 때 히프를 벽 쪽으로 민다는 느낌으로 스윙한다.


홍란은 1986년생. 2005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이며, 2008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 대회와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우승, 2010년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