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자 일본은 오일 셰일 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새로 선물(先物) 등을 사거나 팔기로 계약했지만 아직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물량. 미결제약정은 대부분 최종 거래일 이전에 반대매매로 해소되기 때문에 향후 시장을 가늠하는 중요 지표가 된다. 최근 원유 선물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유가 선물을 매도한 투기세력이 유가가 올라 손실 폭이 더 커지기 전에 서둘러 정리에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향후 유가 급등이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오일 셰일(Oil Shale)
유혈암(油頁巖), 암석석유라고도 한다. 수초, 플랑크톤 등 유기물이 암석에 붙어 화석이 된 것으로 불용성 고분자화합물인 케로겐을 5~20% 함유한다. 유가 급등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미쓰이물산 등 일본 기업들은 오일 셰일 개발에 나섰다. 오일 셰일은 1970년대부터 대체에너지로 거론됐지만 아직까지 상품화된 적은 없다.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러시아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 산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