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급등주] 세아베스틸지주, 美 특수합금 공장 완공 임박 소식에 강세

NH證 “주요 수요처 스페이스X 될 것”…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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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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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25-12-12 10: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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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베스틸지주 로고. 세아베스틸지주 제공

    세아베스틸지주 로고. 세아베스틸지주 제공

    세아베스틸지주가 미국에 건설 중인 특수합금 공장이 곧 완공될 것이라는 소식에 12월 12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세아베스틸지주는 전 거래일(3만4450원) 대비 22.93%(7900원) 오른 4만2350원에 거래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해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과 함께 2130억 원을 투입해 항공우주·방산용 특수합금 생산 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SST)를 설립했다. 이후 미국 텍사스주에 연생산 6000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최근의 주가 상승은 증권가에서 이 공장 준공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낸 보고서에서 “11월 말 기준 SST의 주요 설비 설치가 완료에 가까워지고 있어 곧 시운전 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SST의 주요 수요처는 스페이스X일 것으로 추측되는데 항공우주·방위산업용 특수합금 공급 부족 상황 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SST 정상 가동 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29.4% 높여 잡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등을 종속회사로 거느린 순수지주회사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259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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